프랑스어로 즐거움이란 상호명을 가진 Le plaisir는 작년 이곳에 왔을 초반 열의에 차, 반경 15km를 샅샅이 뒤지며 찾은 맛집이다. 1타에 홈런을 친 곳으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뉴 하나 때문에 이곳을 찾는 중이다
푸네의 맛집을 찾는 분이라면 아래의 추천메뉴와 함께 다른 메뉴를 도전해 보길 바란다
꼭 먹어보긔 1. 머시룸&트러플 오일 피자
인도에 들어오기 전 GD가 쏘아 올린 트러플 오일로 한창 온갖 메뉴에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던 그때 경기도 모 화덕 피자집에서 처음으로 트러플 오일 피자를 먹고는 그 향에 반해 먼 거리와 싸지 않은 가격에도 그 동네를 자주 찾았다. 특별한 날에만 먹는 그 음식이 인도에서 더 가까워질 줄이야. 두 번째 사진의 한국산 그 피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비주얼과 맛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잊힐 때쯤이면 찾는 곳이 되었고, 매번 갈 때마다 몇 년 뒤면 못 먹을 이 가격의 이 피자를 그리워한다. 매번 먹을 때마다 엄지 척을 세우며 아는 맛을 감탄한다.
꼭 먹어보긔 2. 블랙커피
위장병이 있는 나는 커피를 무척 좋아하지만 자주 즐겨 먹을 수가 없다. 정말 맛있는 데만 가끔씩 먹는 편인데 이곳 커피가 그러하다. 커피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라 탄 맛이 적고 그윽한 커피 향과 맛이 풍부한 것을 최고로 치는데 남편도 인정한 커피 맛집이다.
꼭 먹어보긔 3. 에스프레소 판나 코타 Panna Cotta
제일 첫 사진에 나온 디저트이다. 우유 푸딩에 에스프레소를 부은 것으로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는 디저트를 따로 시켜 먹지 않는 편인데 이 판나 코타는 생각 외로 많이 달지 않아 즐겨 먹게 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