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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May 09. 2019

Google I/O 2019는 무엇이 있었나?

작년 대비 점진적인 발전, 하지만 혁신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작년의 글의 링크를 달아 본다.


https://brunch.co.kr/@jaeseungmun/291



이번 구글 I/O 2019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은 큰 4지 주제가 있지 않나 싶다.


1. 프라이버시

2. 삶의 전반에 스며드는 Seamless한 AI

3. 생생함을 높여주는 콘텐츠 구성

4. 구글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한 번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1. 프라이버시


 - 지난번 F8에서 주커버그가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해 강조하였고 그 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보안 해결을 강조하는 모습을 몇 번 모여주더니 급기야 구글 역시 I/O를 통해서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함

 - 아마도 현재까지 수집하던 데이터의 수준으로는 개인화 모델 진행에 한계가 있거나 서비스 확대가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함, 이에 그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개인화된 (하지만 유출되지 않고 게다가 개인이 데이터의 수집 허용범위를 관찰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임)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표현함

 - 이 날 픽셀과 Federated Learning 그리고 On-device learning의 머신러닝 모델을 통하여 데이터이 수집과 활용의 방식을 보여줌 (이 부분에서 선다 피차이가 BTS의 사례를 이야기 한 것은 백미)

 - 'Picks for you'에 대해서는 Personal references를 수집하는 것은 결국 개인정보화 효율화의 이슈 사이에서 줄다리기할 수 밖에 없음

 - 결국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록 더욱 높은 검색 쿼리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결국 이것은 선순환 할 수 밖에 없기에 구글이 그간 저렴한 가격에 구글 어시스턴트 디바이스를 뿌린 것은 모두가 예상했던 데이터 수집을 위한 포석이었음이 분명함

결국은 구글이 스피커를 염가에 뿌려 놓은 것은 지메일을 당시 엄청난 크기였던 100MB 용량 무료로 뿌려놓았던 것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 것임 -> 규모의 경제)

 - 심지어 드라이빙 모드에서 동작하는 Context의 이해는 더 많은 상황을 구글이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임

 - 한마디로는 Mass Private Date can be translated to Efficiency for all. 정도 아닐까?

 - 예전부터 웹접근성이 있었다면 이제 근본적인 디지털 접근성을 구성하고자 함/구글 I/O 현장의 한구석에는 계속 수화를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2. 삶의 전반에 스며드는 Seamless한 AI


 - Speech to Text가 완벽해진 수준임을 알려주었고 Image to Speech, Text to Translate와 같이 기존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였던 AI요소들의 발전을 보여줌

 - 하지만 지난해의 Duplex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고객의 AI어시스턴트 사용에 전혀 불편을 끼치지 않을 것임을 알려줌

 - 이런 관점에서 정량화된 튜링테스트가 존재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느낌: 서비스 자체가 얼마나 Smooth한지 객관적인 판단도 필요해 보임

 - Duplex는 Duplex on the web으로 확대되어 고객이 온라인 상의 플로우 상에서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Task를 대체하는 사례들을 보여줌 (하지만 Duplex on the web이라니 이름이 너무 길다)

 - 인간의 많은 일들을 Duplex를 비롯한 구글 어시스턴트의 후예들이 수행해 줄 것으로 보여주지만 얼마나 실제적으로 사용 Scene을 폭넓게 커버할 수 있을지는 사용해 보기 전에는 확신하기 어려움 (한편 Take a selfi는 쇼맨십의 끝에 있는 AI Command임, 사진 찍히고 있는 참석자들은 여지 없이 행복해 함)

 - 한편 이 부분에서 Speaker가 말했듯이 딕테이션과 Task를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컨텍스트에서 동작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핵심으로 보임

 - 사람들이 Duplex와 Picks for you를 기술적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을 듯 함

 - 마지막 부분에 hey google 없이 동작하는 알람 끄기 기능을 보여준 것은 고객의 반응을 열심히 지켜보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의미 있어 보임

 - 네스트가 오프라인의 AI에서는 핵심 브랜딩으로 떠오름, 사실 네스트허브맥스라고 하더라도 특별한 것은 없고 구글이 네스트를 인수하고 드롭캠을 인수하던 시점 이후 모두 예상되었던 시나리오 임 ($229는 절묘한 가격 포지션으로 보임)

 - Smart home이 아니라 Helpful Home이라고 하는 것은 작은 말장난으로 보임







3. 생생함을 높여주는 콘텐츠 구성


 - 결국 시각이 최고의 정보라는 결론인듯 함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포맷임)

 - 3D렌더링 콘텐츠의 접목: 굉장히 많은 3D렌더링 노가다가 필요/충분한 3D렌더링 데이터를 쌓아가는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

 - 하지만 실제 일상 환경에 3D렌더링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것은 생각만큼 유려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됨, 실사와 3D 콘텐츠의 무리한 접목은 그동안에도 항상 이질감을 주었음

 - 페이스북의 CEO인 주커버그가 왜 그렇게 VR에 집착했는가에 대한 답을 구글이 가져 오는 상황으로 구글의 로드맵과 페이스북의 로드맵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겹침: 아마도 광고라는 매체 수단과 수익모델 상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할 수 밖에 없어 보임

 - 이런 콘텐츠 형식의 진화는검색 기능에서 결과물을 RICH하게 제공해주는 방식이므로 다소간의 노가다를 각오하고 콘텐츠를 계쏙 쌓을 것으로 보임

 - 구글 AI가 보여준 구글맵에 연동된 실제 방향 안내 표시 역시 오래전부터 있었던 서비스이지만 약간 세련되짐






4. 구글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 구글이 AI를 통해 의학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장기적인 수익모델이자 구글이 뻔한 IT회사를 탈피하는 방법임: 당뇨렌즈를 넘어서 빅데이터 기반의 종양학 예후 판정 모델은 미래가 기대됨 (분명히 성과를 얻을 것이기 때문임)

 - 응용영역이 다를 뿐 지형에 따른 홍수 예측 모델 역시 동일한 프레임의 기술 모델임

 - Project euphonia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Live Caption, Live Relay 등을 통해 언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AI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으며 실용성도 높아 보임: 게다가 이를 통하여 전세계에서 언어능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당사자 및 수 많은 가족과 주변인의 트래픽을 얻을 수 있을 수도 있음 (이 과정으로 진입하려고 유튜브에서는 그 많은 라이브캡션을 보여주었나 봄

 - AI for social goods이라는 이름을 표방함






이외의 정리


 - 작은 러닝 기법과 Speech to text가 로컬 디바이스 단에서 작은 패킷의 앱으로 동작하게 하는 것을 보니 중앙화와 탈중앙화의 밸런스를 갖춘 AI플랫폼을 구성완료한듯 함

 - 혹시 구글에게 Voice command로 'skip google's advertisement'라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 현재 머신러닝은 많은 패턴 데이터를 수도 없이 학습을 하여 그 결과를 참(True)라고 생각하도록 하는데 이를 역으로 생각하여 만약 실제로 AI가 판단하기에는 참(True)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Input을 넣을 수 있다면 사회적 혼란이 생겨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말도 안되지만 구름을 움직 AI가 자동차라고 인식하는 패턴을 만들어 위치시킨다면 자율주행자동차는 모두 멈추는 것일까?

 - 인도가 가득한 구글I/O의 느낌, 이것은 요즘이 트렌드임, 인도사람이 먼저 발표하고 이후 전형적인 미국인이 발표를 진행하는 순서,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시아계 (중국인) 스피커로 마무리 하는 구성은 의도된 것으로 보임

 - 중간에 구글의 핵심 서비스! 라고 하면서 크롬, 검색, 어시스턴트, 유튜브, 구글뉴스, 구글맵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구글뉴스도 핵심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듯 함

 - Android Q의 방향성은 다른 모든 구글 기술의 적용과 함께 Digital wellbeing이라는 테마를 통해 드디어 편안한 사용을 논하게 됨

 - 픽셀 3a $399 싸서 AP만 좋으면 사고 싶음




 - 이제 구글AI같은 서비스가 있으니 (문맥의 예측 등이 가능한) Jeopardy같은 TV프로그램은 나오기 어렵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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