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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린블루 Jan 31. 2022

경기 선행 지수를 투자에 활용하는 1가지 방법


1. 직전 글(수백 개 경제 지표 중 단 1개를 골라야 한다면) 에서 경기선행지수는 미래 6개월 정도의 경제를 전망하는 주요 지표라고 소개했습니다.


개념은 얼핏 알 것 같지만, 막상 투자에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 선행 지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려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 사실 경기 선행 지수는 전미 산업 심의회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OECD에서도 매월 CLI 지수(Composite Leading Indicator)를 발표합니다. 세부 산출 조건 항목이 조금 다르지만 통계청이나 여러 기관에서 참고하는 공신력있는 지수입니다.


3. 한국 시장은 21 6~7월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 접어들었습니다.


4. 이와 비슷하게 CLI 지수도 2021년 6~7월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2019년 12월 아주 잠시 반등한 부분도 CLI 지수 중 W 모양 중간 부분이기도 합니다.


5. CLI 지수가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게 흘러가는건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LI 지수는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이미 지난 과거를 보고 끼워맞추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6. 그러나 코스피 월봉 차트 중 '거래량'과 '수급 주체'를 같이 봤다면, 코스피 정점과 하락 신호를 놓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셨던 것과 같이 21년 7월에 거래량이 최고치를 찍었고, 7월에는 외국인이 5.8조 순매도를 한 시기였습니다.


7. 외국인은 21년 초부터 7월까지 22조 5651억을 순매도했고, 유가 증권 보유 비중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86


8.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CLI 지수부터 시작해, 거래량, 외국인 순매수/매도 추이 등을 꾸준히 매 월 모니터링했다면, 계좌가 파란색이 되기 전에 주식을 현금화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9. 전미 산업 심의회 LEI 지수는 회원 가입도 해야 하고, 한국 그래프는 원하는 기간 만큼 보기에 편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OECD CLI 지수는 그래프 / 표 등으로 시각화 수단을 정할 수 있고, 조회를 원하는 국가와 기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장점이 뚜렷합니다.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링크 참고하셔서 차트를 한 번 만져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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