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고찰.
'작가'라는 직업은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다.
학벌도, 대외 활동의 경력도, 자격증도 작가를 하는 데에는 하나 도움이 되질 않으니까.
웹툰, 웹드라마 분야에서 PD, 작가로 근무를 해 보며 드물게 기업 소속 작가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홀로 방 안에서 아무런 수입 없이 글을 쓰며 데뷔를 준비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의 시작은 제로 라는 단어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이 직업만이 나의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나의 시작을 기록해 둔다.
향후 작업을 위한 작업 루틴 만들기,
투고 및 공모를 위한 기획안 1개와 52회차 트리트먼트의 작성. 오늘 내가 꼭 끝내고 싶은 두가지 일이다.
먼 미래에는 이 글이 작가를 희망하는 누군가에게 가이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데뷔하는 그 날까지의 기록을 남겨두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