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탈출
나란 인간... 정말 변하지를 않는다. 기쁘게 살자고, 감사하며 살자고 끊임 없이 다독여 보지만
결국엔 도돌이표를 만나 원상태로 복귀한다.
돌아올 때마다, 왜 난 이정도 뿐인 인간일까, 이것 밖에 못하는 걸까라는 끊임 없는 자책이 이어졌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나만 이런건 아니라는 동질감을 주변의 "인간"들로부터 느꼈다.
숱한 도돌이표에 부딫히며 살아오던 내게, 드디어 돌파구가 생겼다.
"나 대체 뭐해먹고 살지?"
라는 이 시대 모든 꿈이 많은/없는 젊은이들의 고민에 나름의 답을 찾았다.
적성, 특기, 흥미, 취미...
한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뜻하는 무수한 단어에 대해
우리 대부분은 뚜렷한 답을 내리지 않고 살아간다.
오죽하면 가장 인기있는 "취미"가
독서 - 음악 감상 - 영화 감상
*써놓으면 뭔가 있어보이는 취미 3종 세트
일까.
생각보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즉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인생의 가치로 여기는지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지 못한다.
아니, 관심조차 없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 내일 당장의 현실을 살아가는데에 급급해 있다.
저런 질문을 던질때면 대부분
귀찮다
잘 모르겠다
라는 이유를 들으며 진심으로 "내가 왜?" 저런 질문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냐고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부모가, 사회가, 환경이 요구하는 바에만 맞춰가다보면
그의 삶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어딘가 조직의 부품에 불과한
거대한 자본주의 사회속에 돈이 잠시 머무르는 너무도 작은 한 지점에 불과한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살아가는 것에 불과한
(다시 읽어보세요. 먹고 살기위해 살아가는...?)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
오로지 살기 위해 살아가는 것
삶의 가장 큰 비극이 아닐까...
도돌이표의 끝을 찾았다.
무수히 많은 도돌이표를 무너뜨리는 하나의 길을 찾았다.
앞서 말했다
우리 모두의 삶은 우리 각자의 것이라고
여지껏 도망다니며
내가 아닌 이들이 내 삶을 결정하게 나두었던 것을
이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온전히 내 삶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의 꿈을 찾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