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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규황 Jan 12. 2022

[방구석009] 파가니니 바이올린 2중주(DUO)

바이올린과 기타의 아름다운 만남

오늘 방구석에서 감상할 음악은 바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소나타입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도 들어보시면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다고 얘기하는 음악이 바로 파가니니의 곡입니다. 파가니니는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나 1840년 5월 27일에 니스에서 타계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연주여행을 많이 다녔으며 생존 당시에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연주를 한다고 하여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1줄만 남은 바이올린으로 정말 아름다운 연주를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소개한 음반은 클래식 장르 중에서 실내악곡 중 이중주곡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올린 연주회를 생각하시면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구성된 이미지를 떠올리실 텐데, 이 음반은 바이올린과 기타가 함께 하는 음반입니다.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트 길 샤함과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외란 쇨셔가 함께 한 연주했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파가니니 연주이며 음질적으로도 정말 좋은 음반입니다.

https://youtu.be/B4tVdfOOaN8


파가니니는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그런 그의 삶을 주목하여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2014년 작품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베토벤의 음악 영화 ‘불멸의 연인’을 연출한 버나드 로즈 감독의 작품으로 러닝타임 118분 동안 파가니니 음악으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아쉬운 점은 음악가로서 파가니니의 삶을 조명했기보다는 바이올린 연주를 강조하여 주인공으로 참여한 '데이비드 가렛'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만 생각난다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영화적 완성도도 높고 주인공의 연기는 좀 아쉽지만 바이올린 연주는 좋습니다.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영화의 한 장면 (오늘 소개한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입니다) 

https://youtu.be/wKiDP433lNI


오늘 소개드린 음악 중에서 소나타 6번은 가장한 성공한 드라마중 하나인 '모래시계' 여주인공 혜린의 테마곡으로 한때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드라마를 아시는 분이 거의 없을지도 모르지만 들어보시면 음악적으로는 애잔한 맬로디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가니니의 음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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