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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작

퇴근 전 그리고 퇴근 후

퇴근 시간. 임계점에 다가오는 순간.

by 하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을, 경험을 만들어내는

종종 지극히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머리만을 가동하는

새롭고 무구한 미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그런 일을 한다.


그러나 사실 나는

지극히 평화롭고 아날로그적인, 새로운 것 보다는 익숙한 것이 좋은, 소박한 퇴근 후의 삶을 좋아한다.


퇴근 시간.

경계가 다가오는 순간.

퇴근 전/후의 전환을 앞둔 임계점에 도달했을 땐

늘 새로운 캐릭터로 전환을 하거나 혹은 변신을 하는 기분이다.

분명 같은 나인데, 전혀 다른 성질의 모습을 가지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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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작의 9월 주제는 ‘임계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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