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Small'을 잊지 마세요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하세요

부드럽지 못한 조직에서는, 또는 기안자 개인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보스는, 기안/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해서 수정/보완/기각을 요청할 수 있는 여러 이유들을 찾아냅니다.

여러 stakeholder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팀 구성안을 포함하여 보완/수정하라고 무리한 지시를 하든지, 폭넓게 검토된 리스크를 넘어서는 또 다른 위험 요인은 없는지 더 살펴보라든지, 기타 등등의 여러 도전적 피드백을 냅니다. 때로는, 기안 자체는 좋은데 그것이 최선인지, 지금 함께 추진하는 것이 좋은 더 확장된 영역은 없는지 추가 검토하여 가져오라고 합니다. 

모든 개념이 협의의 것이 있고 광의의 범위도 있습니다. 광의로 확장을 하자면 끝이 없기도 하지요.

하는 김에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최고의 것을 이루기 보다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시작을 미루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특히 조직에서는 그렇습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처음 나왔을 때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익숙한 영역에서부터 CRM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정보관리가 CRM이라 하고, 콜센터를 CRM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합한 것이 'True CRM'이라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은 어느 영역에서든지 작게라도 CRM의 새로운 접근을 실행에 옮긴 쪽이었습니다.

요즘은 UI와 UX의 구별을 강조하며 Customer eXperience 측면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UI 디자인을 통해 UX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UX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시작으로서는 매우 의미가 큽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도 : 그것이 썩 좋은 것은 아니나 그런대로 괜찮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그것이 최선의 것이 아니라 차선의 것임을 나타낸다. (예문: 국수라도 좀 먹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