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이나 빵집주인의 자비심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려는 그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
< 국부론 > 아담 스미스
이 말은 시민사회에서 개인의 '이기심'에 입각한 경제적 행위가 결과적으로 사회적 생산력의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을 움직이는 다양한 원동력으로 이기심의 비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이 가진 다양한 동기나 원동력으로 ' DNA 전달 '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강력한 동기와 감정 중 사랑은 대부분의 그 목적을 2세에게 풍족한 유산과 더 많은 DNA를 퍼뜨리는데 있다. 낭만주의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말은 불쾌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관점의 차이일 뿐, 난 그저 강력한 동기로서의 이기심을 빗대기 위해 인용하고 있을 뿐이다.
강력한 동기인 이기심으로 우리는 산업혁명과 더불어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이것은 너무나도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혁명이었다. 이후 우리가 떠안게 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전 세대와는 달리 보다 넓은 시야가 필요했다. 이런 전환도 우스운 것이 더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해도 그 이상의 경제적 성취가 불가능하여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 여전히 우리가 근시안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동기가 어찌 되었든 좋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느냐이다. 여전히 경제적 성취를 얻고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외치는 사회 - 기업의 목적은 바뀌지 않았다. 우린 여전히 인간의 이기심을 기반으로 한 성취주의자들이 이룬 기업과 더불어 사회문제를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