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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휘둘러 본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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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여행작가 정해경
Nov 12. 2024
살면서 그리운 순간이 있나요?
프롤로그
그대들,
살면서 그리운 순간이 있나요?
그리움이 밀려오는 시간
가끔씩,
기억 저편에 있는 순간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었다.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그 시간의 기억이 농익은 채 한참 동안 내 안에 머물기도
혹은
순식간
에 사라지기도 했다.
그럴 때면
한결
같이 '그때는 그걸 몰랐을까'라고 나지막이 묻게 된다.
그러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것들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그동안 몰타와 런던에서 어학연수로 10개월을 보낸 시간들을 기록하느라
또 다른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쓸 여유가 없었다.
이제 모든 연재는 끝이 났고 잠시 주어진 여유의 시간.
이것저것 쓰보고 싶은 글은 많지만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중구난방이었다.
그래,
'문득 떠오른
그리운
순간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자. '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가물가물해졌지만 진해지는 그리움이 있다면
아니, 진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
문득 휘둘러 떠오르는 그리움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아주 사소하고, 사소한 그런 그리움 말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정한 제목은
'그냥 휘둘러본 그리움'이다.
당장은,
장소에 대한 그리움이 많을 테지만 글을 써 내려가는 동안
휘둘러 떠오르는 그리움
이 사람일지, 물건일지, 아니면 또 다른 그 무엇일지.
시간이 숙성시켜 낸 내 안의 어떤 그리움이
어떻게 꿈틀거릴지는 나도 모르겠다.
가급적,
일주일에 한 번은 글을 쓰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움이라는 게 일주일에 하나씩 면을 뽑아내듯 뽑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유독 늦게 온 가을이 속도를 내며 겨울로 달려가는 중이다.
마음이 서둘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내 안의 그리움을 향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Sometimes, I think of the moments I miss when I close my eyes.
당신은,
어떤 그리움이 있나요?
'그냥 휘둘러본 그리움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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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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