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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유나 Mar 16. 2018

I only live once

감정의 밤이 지나면

밤 새 머릿속을 혼탁하게 만들었던

온갖 부유물들이 가라앉고 나면


다시 한 번 더 지켜내야 할 놓치지 말아야 할

나의 마음이 떠오른다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으로

어쩔 수 없이 내 것이 아닌 남의 것들로

가리워지고 묻혀버리는 그러나

절대 다른 것들과 같이 가라앉아서는 안 될


나의 마음이 떠오른다



그렇게 또 새로운 날을 살아낸다

 오지 않을 내 모든 날들을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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