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감정의 밤이 지나면
밤 새 머릿속을 혼탁하게 만들었던
온갖 부유물들이 가라앉고 나면
다시 한 번 더 지켜내야 할 놓치지 말아야 할
나의 마음이 떠오른다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으로
어쩔 수 없이 내 것이 아닌 남의 것들로
가리워지고 묻혀버리는 그러나
절대 다른 것들과 같이 가라앉아서는 안 될
그렇게 또 새로운 날을 살아낸다
다시 오지 않을 내 모든 날들을 살아낸다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