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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PLERS Dec 13. 2022

GONKATSU

곤카츠 서울숲 '익숙한 음식, 새로운 시도'

성수동 서울숲 처음 윤경양식당이 있던 자리에 GONKATSU(곤카츠)를 오픈했습니다. 기갈나게 잘하는 플레이어가 많은 성수동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앞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단순하고 익숙하고 편안하고 쉽다면 쉬울 수 있는 것을 아주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맛있는 돈까스, 성수동 맛집, 서울숲 맛집이 되기보다는 누구나 언제나 편하게 부담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요시노야를 표방하는데 퀄리티와 디자인을 차마 요시노야처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디자인에 스윗그린, 쉑쉑버거 같은 퀄리티를 내는 패스트 캐주얼 한, 일, 아시안 짬뽕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돈가스를 중심으로 제육볶음, 불고기(규동), 돼지고기 구이(유자부타동)등 익숙한 음식들을 덮밥 그릇에 새롭게 담아봤습니다. 


나름 2개월 이상 마케팅 없이 운영하고 있는데 PMF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운영을 좀 더 짱짱하게 하고 마케팅, 브랜딩, CRM, 메뉴 개발 등등 한동안 집중해서 깊게 해보려고 합니다. 2015년 윤경양식당을 오픈하고 8년 동안 외식업으로 수많은 시도를 했는데 결국 '돈까스 왕'이 되는 게 가장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보신 분이라면 성수동 오시면 꼭 곤카츠에 오세요. 브런치 보고 오셨다고 하면 타마고카츠(4,000원) 서비스로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종종 글도 남기고 달리기도 하려고 하는데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냥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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