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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린 에덴으로 간다!

이건 내가 일주일간 진행했던 농구집중식 수업의 이름이었다.

"촤~아~악!" 내가 날려보낸 그 공은 림에 닿지를 못하고 림에 달려있던 그물을 스치고 지났다.


에어볼! 그래 빽차다. 인정하기 싫지만, 이게 요즘에 내 모습이다. 하지만 난 말한다. '그래, 그래도 이게 어디냐? 이렇게 손을 들어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때론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고맙다!'


 그래 난 무엇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공을 던지고 있는것인가?


지난 토요일 일주일간의 집중식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생각한 팀복을 맞춰입지는 못했다. 하지만 난 아니 우린 그것이 없이도 집중하고 싶은 것이 있었기에 달렸다. 그건 바로 힘이 들어도 웃을수 있는 당당함! 그래, 나를 믿을수있는 당당함!


수업을 시작하기 전, 농구장의 센터서클에 모여 허리를 굽히고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힘들거야! 몹시..." "그러니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하지만 중간에 포기는 없다! 그러니까 지금 결정해!" 하지만 우린 단 한명의 중도포기도 없이 열다섯명 모두가 마지막 토요일까지 에덴에 올라 크게 소리쳤다.


 "우리는! 2M(2미터)살!아!있!네~~~"


그래! 내가 녀석들에게 바랬던건 이렇게 본인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그 쉽지않은 길을 걸어가는 모에서도 이렇게 자신을 믿고 또 긍정하면서 웃을수있는 모습! 그리고 돌아 힘에겨워 헥헥! 숨을 몰아 쉬면서 털썩 주저앉은 친구에게 먼저 물 한잔을 건낼수있는 그런 마음이었다. 그래서 난 말했다.


"그래! 우리 미쳤다는 소리 한번 찐~하게 들어보자! 수록더욱 웃을수 있는 그런 모습! 화이팅~"


그 말에 고맙게도 녀석들은 일주일간 에덴에 올라서 목이터져라 화이팅을 해주었고, 웃으면서 후배에게 먼저 주전자에 물을 담아 건네주었다. 그리고 그런 선배의 모습에 후배들은 고맙다고 말하면서" 고마워 형! 음에는 내가할께!"라고 말해주었다. '그래, 고맙다! 이놈들아~ 그런 너희들의 모습을 보니 내가 더 힘이 나더라!' 그래, 우린 분명 부족했고 또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우린 이렇게 웃으면서 그런 시간들을 지날수 있었고, 너희들은 웃으면서 내게 고맙 즐거웠다말해주었다. 그래 나도 즐겁고 고마웠다.


그래, 우리 앞으로 더 재밌게! 더 신나게! 한번 더  뛰어보자! 내일은 2M 화이팅!


p.s 이 길위에서 나는! 아니 우리는?

조금은 더 젊던날에 내가 향하던 그 길 위에는 분명 목적지가 있었고, 의도가 있었기에 나는 항상 고 신이 났었다. 하지만 또 어느날에는 목적지를 알고 있기에 두려움에 떨고있는 나를 보면서 "자발적 의지!"라는 단어를 찾아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조금은 익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 길에서는 많이 다르다.


그래, 내가 지금 걷고있는 이 길 위에는 목적지도 의도도 전혀 보이않는다. 그리고 지금 내가 왜 걷고 있는 것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이렇게 아직도 나는 깊은 안개에 쌓여있는 깊숙한 숲속의 좁은 오솔길에서 헤메이는듯 앞이 이지 않고, 어디서 숨을 고르고? 또 쉬어야할지? 그리고 어떤 보폭으로 걸어야 할지?를 몰라 그저 답답하고.., 또 끊임없이 두근거리는 조바심에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다.


하지만 그렇게 공포속에 놓여서 정신없이 진땀리면서 걷다 멈춰선 이 자리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보니, 이젠 그 끝이 막연하게나마 보이고 인정할수다... 그러니까 나도 이제는 녀석들처럼 웃으면서 가야겠다.


그래, 내가 녀석들에게 선생이란 이름의 허울로 말했듯이? 이제 나는 내가 좋아 선택한 것이니 만큼 분명 힘이 들어도!잘하지 못해도! 지금처럼 이렇게 온 힘을 다해 달리고 곧 터져버릴것 같은 내 심장의 거친 고동소리를 들으면서 온전히 살아있는 내 숨결을 느끼고 또 고맙다! 하면서 살아갈거다.


그래, 분명 쉽진 않겠지만, 난 그럴거다! 웃으면서 가볼거다! 그래, 이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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