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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웃사이드 더 시티 May 04. 2023

몰몬교 판타지 신화

믿으려면 이성을 포기해야 되는 종교

이번 글은 몰몬교를 믿으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 되는 얼토당토않은 교리를 알리고자 한다. 이 교리를 믿든 말든 그것은 교인 개인의 선택이지만 몰몬경에는 각각의 경우 추측과 증거가 더 필요한 설명과 해석들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숲 속의 오두막에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갑자기 지붕에서 툭한 소리가 들린다면 외계인이 타는 우주비행선이 충돌했다는 결론보단 너구리가 걸어 다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아래 글은 이와 같이 황당한 몰몬 교리들이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는 약 6000년 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탄생했다. 아담의 타락 이전에는 인간들에게 죽음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니파이후서 2:22, 교리와 성약 107편 53-57).


기원전 2200년 당시 야렛인 이라는 민족은 소, 염소, 돼지, 양 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을 배에 싣고 태평양을 건너 미대륙에 도착하기 위해 나룻배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면 아래 지하층 저장 공간에 공기가 부족할까 봐 나룻배의 위와 아래쪽에 구멍을 하나씩 냈는데 그러면 배가 뒤집히거나 바다에 빠져도 다시 물 위에 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엔 모든 동물을 싣고 대륙을 건널 만큼의 항해술과 선박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다.

야렛인들이 태평양을 건너기 위해서 탄 나룻배들


몰몬경에는 소, 돼지, 염소, 말, 닭 등의 동물들이 적혀 있는데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정복하기 이전엔 이런 가축화된 동물들은 미대륙에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야렛 인들이 온갖 곡식, 채소, 과일, 등등의 씨앗을 가지고 미대륙에 갔다고 하나 이것들 역시 미대륙 식민지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니파이전서 18:25).


몰몬경에는 야렛 인들이 긴 여정 중에 파도에 깨질까 봐 창문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창문용 유리는 2200년 기원전 아닌 1세기 서기에 발명됐다고 한다

http://www.flatglass.or.kr/glass-story/glass-history


몰몬경 원본인 금판에는 야렛의 형제가 새긴 기록이 봉인되어 있다고 하나 야렛 민족이 살던 시대는 KJV성경이 쓰인 시대보다 훨씬 더 긴 이전 기록이다. 그 시기엔 오직 형제 두 명이서 글을 집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600년 전 예루살렘을 떠나 몇 년 동안 사막을 헤맸던 니파이라는 선지자는 배를 만들어서 미대륙까지 갔다.


니파이는 자신의 민족의 역사가 새겨진 금판을 얻기 위해 몰래 예루살렘에 잠입해 라반이라는 왕을 죽여 왕의 옷을 입고 금판을 지키는 하인을 속여 넘겨받았다. (옷에 피 한 방울 묻지 않고, 왕의 키와 체격이 똑같아 옷이 딱 들어맞고, 외모와 목소리가 똑같지 않은 이상 어떻게 하인을 속일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몰몬경에서는 리하이(니파이의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이 기독교인이었다고 언급된 절이 있으나 그 당시엔 기독교가 아직 설립되지 않았었고, 기독교의 기초가 되던 유대 법률이나 전통, 유대 관습 등이 책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몰몬경에는 서기 600년쯤 창시자 조셉 스미스가 살던 곳 근처의 쿠모라라는 언덕에서 전쟁 중 230,000명의 니파이인들이 원주민들 손에 죽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부근에서 그만큼의 규모가 큰 전쟁이 일어났다는 역사적 증거물이 단 하나도 없다.


자신의 민족이 전멸한 것을 목격한 모로나이라는 마지막 니파이인은 서기 420년 험준한 산악 지형과 열악한 기후가 있는 유타주와 뉴욕주 사이의 3557 km의 먼 거리를 맨발로 이동했다.


시즈라는 전사가 코라안트무르라는 전사에게 참수당했는데 시즈는 선 채로 숨져 죽었다고 주장하지만 목이 잘린 사람이 서서 죽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흑인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남자는 신권(신의 권세를 행할 수 있는 능력) 소유자가 될 수 없다는 정책을 세운 몰몬교 지도자들의 DNA에서 아프리칸 DNA 나왔다.


몰몬교의 신은 선지자들이 14세 여자 아이들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조셉 스미스가 여러 명의 유부녀들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조셉 스미스의 아내들 (총 34명). 그들 중 17세 이하의 소녀들 7명, 유부녀들 11명)


조셉 스미스는 일기장에 1832년 예수가 그에게 나타났다고 썼으나 나중에 다른 기록에는 예수와 하나님이 따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이는 삼위삼체(성부, 성자, 성령이 따로 존재함)를 교리에 적용하기 위해서였다.


몰몬경에는 이사야서에서 인용한 절들이 있는데 그 절들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정복당한 후에 적힌 부분들이다. 여러 신학자들은 이사야서가 몇 명의 작가들에 의해 기록됐으며 그들 중 몇은 예루살렘 정복 후 기록을 덧붙였다고 인정했다. (금판 소유자인 니파이가 예루살렘 정복 전에 미대륙에 도착해 이사야에서 인용한 절들을 적었다는 점 참고).


몰몬교 4대 경전 중 ‘값진 진주’라고 불리는 경전이 있는데 아브라함(이삭의 아버지)이 고대 이집트에 살던 당시의 기록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셉 스미스가 손수 이집트어를 번역한 두루마리들을 연구한 고대 이집트 언어학자들은 이것은 아브라함의 기록이 아닌 고대 이집트 매장용 매뉴얼이라고 반박했다.

"(아브라함의 기록이라고 조셉 스미스가 주장한 몇 개의) 사본에 새겨진 고대 이집트 신성문자들 중에 아브라함의 이름커녕 아브라함서에 일어난 사거들마저 전혀 언급되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복음 에세이 출처)


몰몬교는 조셉 스미스의 성경 번역서가 성경 원본에서 잃어버렸거나 부패했던 글들을 수정한 책이라고 주장하지만 브리검영 대학교(몰몬 교회가 운영하는 대학교)는 스미스의 성경 번역서는 아담 크라크의 ‘성경 옮김’을 표절한 책이라고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경전에 들어가는 5대 성경 목록 (몰몬경, 아브라함서, 모세서, 성경 번역서, 킨더훅 판)들은 맥락 오류와 표절, 시대착오적 내용들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BYU대학교에서 인정한 내용이다).


조셉 스미스는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천사 모로나이가 준 계시가 담긴 금판을 보면 죽음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금판들 찾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금판이 정말로 순금이 맞다면 그 비중이 17%이므로, 1 제곱피트 물 x1제곱 피트의 무게인 62파운드의 17배, 즉 약 1054파운드(478 kg)이다. 조셉 스미스는 이 400kg 넘는 금판을 한 팔로 들고 사람들을 피해 쿠모라 언덕에서 자신의 집까지 3마일(4.83km)을 질주했다고 한다.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로 여겨지는 몰몬교 고위 지도자들은 1980년대 몰몬경 번역과 관련된 위조문서를 만들어 온 마크 호프만에게 구매해 왔으나 사기당한 것을 알고, 그 문서를 은폐하기 위해 호프만에게 몇만 달러를 지불했다. (넷플릭스 몰몬교 살인사건 참고)

마크 호프만과 그의 위조문서를 검토하는 몰몬교 고위 지도자들


몰몬경에는 어떤 2000명으로 이뤄진 군대가 더 수가 많고 우세한 다른 군대와 싸워 단 몇 명만 부상을 입고 그 누구도 죽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항생제라는 개념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몰몬교 선지자들은 미대륙 원주민들과 태평양 원주민들이 기원전 600년 예루살렘을 떠나서 배를 타고 미대륙까지 이동한 레이민인들의 직계 후손들(이스라엘에서 온 유대인 후손들)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DNA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DNA의 98%는 북아시아인, 2%는 중동 아시아인들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몰몬경이 주장하는 시대와 일치하지 않다.


성에 관한 객관적인 도덕적 잣대를 갖추지 못한 몰몬교 신 (몰몬교 신이 조셉 스미스가 14세 아이하고 유부녀들을 아내로 삼도록 명령했다는 점 참고)으로부터 계시를 받는 몰몬교 “선지자”들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스러운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


몰몬교의 지방 지도자들은 구별의 은사(누가 거짓말을 하고 좋은 사람인지 등을 알아낼 수 있는 능력)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성폭행, 사기, 소아성애 등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도자 자리에 임명되기도 한다.


몰몬교 고위 지도자들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들의 치유 능력은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없고 관찰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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