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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짠나의일기 Nov 04. 2018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2018-11-01, pm 19:00


오랜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직장상사를 만났다. 내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잘 들어주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


너무나 힘든 한 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있으면 모나고 성났던 마음이 평평해지고 따뜻해진다.

너무 추운 날, 손도 마음도 시린날 뜨거운 코코아를 먹은 것 처럼 순식간에 따뜻해졌다.


달고 행복했다. 지겨웠던 한 주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게 소확행. 맘에 쏙 든 옷을 쇼핑하는 것보다, 내 인생 립스틱을 찾은 것보다,

마음을 치유해주는 글 귀를 찾은 것처럼

들쑥날쑥한 내 기분을 차분하게 다독여주었다.


이렇게 2018년도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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