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루 MuRu Nov 05. 2023

나는 '보는 자'이다.

보는 자를 볼 생각을 하지 말라

- 나는 '보는 자'이다.


보이는 모든 것은 글자 그대로 '보이는 것'이지

보는 자가 아니다.


나든, 무슨무슨 주체이든 다 보이는 것이다.


보이는 것이 '다만 보이는 것'임을 알아채는 것.

그것을 '보는 자'로 착각하지 않는 것.


보이는 것이 있든 없든 '보는 자'는 있다는 것.

나가 바로 그 '보는 자'라는 것.


단, 여기서의 '나'는

지금 보이는 그놈이 아니라는 것.

(대부분이 넘어서기, 알아채기 힘들어하는 부분)

'보는 자'를 지칭하기 위해 임시로 빌려 쓰는 것일 뿐.


/


여기까지의 모든 것도

'보는 자'에게 보이는 것일 뿐.


/


보는 자를 볼 생각을 하지 말라.

볼 필요도 없다.


네가 보는 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과거는 과거일 뿐 잊으면 그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