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loom Jul 06. 2021

오랜만의 글

브런치에 글쓰기의 장점, 단점

브런치에 오랜만에 글을 쓰면 느껴지는 장점과 단점.


장점.

글을 쓰는 행위는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미디어 노출이 많아진 요즘 멍하게 있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런 의미로 공연이나 영화관을 가면 강제적으로 휴대폰을 볼 수 없어 좋았는데 코로나로 그것도 어려워진 실정. 보통 머릿속이 복잡하면 다이어리라는 이름의 메모장을 펴놓고 To Do List 비슷한 걸 끄적거리며 정리를 한다.

브런치는 다른 느낌의 머릿속 다이어리. 머릿속에 얼기설기 있던 생각들을 활자로 만들어내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을 쪽쪽 마시며 글을 쓰는 지금 기분은 마치 1kg 감량된 상쾌함.


단점.

브런치의 단점이라기 보단 오랜만에 브런치에 접속했을 때의 단점에 가까운데 차마 이전 글들을 눈뜨고 못 보겠다. 다른 분들도 발행했던 매거진들이 통째로 지워진 경우가 종종이 있는 것 같은데, 관심사가 바뀌었을 수 도 있지만 비슷한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 매거진 제목이 '삶의 조각 기억의 파편'이라니 세상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임머신 없나요 어서 그때에 나에게 날아가 혼쭐 내줘야 하는데!




많은 작가님의 비어있는 매거진의 글들은 스스로를 반추해봤을때 차마 지우진 못하고 작가의 서랍에 꽁꽁 숨겨져 있을 것 같은데 두 손 두 발이 펴지지 않은 오글거림 대마당을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