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아라 Nov 29. 2018

카메라가 있으면 왠지 글이 더 잘 써질것같아요.

어쩌다 작가 일곱번째 이야기 : 나도 여행 작가를 해보고 싶어!

글을 자꾸 쓰다가 보면 자꾸 다른 분야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를테면 나도 여행작가가 살짝 되고 싶기도 하다. 솔직히 유럽에 대해서는 가고 싶은 곳도 있고 딱 정해놓은 곳도 있다.

이를테면 베르사유궁전의 그랑트리아농에 있는 프랑스 혁명기 장군들 초상화가 있는 방의 사진을 보면서 "저기 보이는 장군들 이름 다알아! 대충 삶도 다 알아!"라고 외치기도 했고, 유럽 여행가는 친구를 위해서 이곳저곳 추천을의  마구 하기도 했다. (결국 친구는 내가 팡테옹을 매우 강조해서 지나가다 계획에 없이 갔는데 나름 좋았다고 했다.)


물론 우리나라도 가고 싶은 곳이 정해져있고 나름 기획도 해놓은 것이 있다.



그래서 "그래 나도 DSLR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 정도는 하나 있어야해!"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나에게 카메라가 없는것은 아니다. 똑딱이 카메라라고 불리는 카메라가 하나 있다. 오래된 카메라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럭저럭 사진찍는데는 지장없는 카메라이기도 하다. 그 카메라를 하사하신분 말씀이 나름 뽀대는 나는 카메라라고 했다. 라이카라는 빨간 마크가 붙어있는 카메라니까... -0-;;;


지인과 밥을 먹으면서 "저도 카메라를 하나 지를까 싶어요."라고 말했다가 마구 구박을 당했다. 있는 카메라로도 충분히 찍을수 있거든!과 어지간히  잘 쓰겠다라고 구박도 하셨다. 흑 사진 선생님이 제 구도가 괜찮다고 칭찬하셨단 말입니다!라고 외쳤지만 "그러는 사람이 사진을 삐뚤게 찍은 것이냐!"라고 이야기하셨다. .....같이 여행을 갔을때, 사진을 하나같이 삐뚤게 찍었던 적이 있다. 


나의 반응은 "글도 장비발일수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왠지 글을 더 잘쓸수 있고 여행 작가도 할수 있는것 아닙니까"라고 했다가 여전히 구박당했다. 일단 글이나 써보고 이야기하자..라고 말이다. .ㅠ.ㅠ 



지금 살짝 의욕과잉인것이 아무래도 조만간 "다 때려쳐! 귀찮아!"라고 할수 있는 상황인지라 역시 카메라를 확 지르는 것은 좀 고민해봐야할것같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번역기로 중국어 공부를 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