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 4 공식 파트너사로 일하면 좋은 점

GA4 제품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참여할 수 있어요 :)

저는 약 9년 전에 GA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는 기업의 창업 멤버로 합류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느꼈던 갈증은 GA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구글에 제안하고 싶었는데, 구글에서 인정받은 공식 파트너가 아니면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Jellyfish는 GA를 비롯한 GMP 세일즈 파트너이기 때문에 GA 솔루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구글 본사 담당자에게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 파트너 선택 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셔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세일즈 파트너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보셔야 할 점은 해당 파트너가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액션을 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데이터만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요. 선택할 수 있는 파트너 현황은 '구글 파트너 갤러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매년 업데이트가 됩니다. 구글에서도 굉장히 까다롭게 선발하고 이를 유지하려면 전문 인력, 자격증, 프로젝트 경험 등 여러 조건을 보기 때문에 '세일즈 파트너(Sales Partner)' 배지가 있는 기업은 구글에서 공신하는 파트너라고 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세일즈 파트너가 없는 경우 직접 계약을 할 수 없으므로 세일즈 파트너 위주로 보셔야 해요.

파트너 갤러리에서 공식 세일즈 파트너를 검색할 수 있어요

DV360, SA360은 GA4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나요?

구글 태그 매니저(GTM)로 수집한 GA 데이터로 생성한 잠재고객은 DV360(Display Video), SA360(Search Ads)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타켓팅을 통한 성과를 개선하려면 구글 마케팅 플랫폼의 다양한 광고 상품을 같이 이용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DV360, SA360에서는 구글에서 퀄리티 좋은 지면을 배정하고 구글 Ads에서는 확인하지 못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이를 활용해서 타겟팅의 정확도를 높이고 성과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솔루션 개선에 대한 피드백 전달은 파트너만 가능

구글에서는 파트너사 담당자로부터 연간 2회 정도 피드백을 받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피드백 요청 메일을 보고 그냥 지나치겠지만, 저는 항상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적어서 피드백을 전달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실무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고객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럴 때마다 따로 메모를 해두고 피드백 요청이 올 때마다 정리해서 전달합니다. 피드백이 실제로 다음 제품 업데이트에 반영되면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름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이번에 전달한 피드백에는 기본/탐색 보고서의 필터 기능 개선과 탐색 보고서 템플릿을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연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될까요? 그들도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생각보다 GA 제품팀은 피드백에 진심입니다. 예전에 저도 제품을 설계하고 운영해 본 입장에서 고객의 피드백은 항상 매일 챙겼습니다. 고객의 요청을 가능한 제품에 반영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서 매출을 높이는 게 PO(Product Owner)의 역할이니까요. 

가끔은 일을 하면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고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열정이 넘치는 저희 고객사나 주변 지인들을 보면 내심 부럽기도 하고요. 지금의 경험과 노하우를 10년 전에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별 생각이 다 드네요. 혹시 GA 사용하시면서 진짜 이것만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면 저한테 따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GA 제품 담당 PO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정성스럽게 다듬어서 GA 제품팀에 전달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