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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 쑤 Oct 19. 2021

반복 강박

물론 나는

딱정이를 떼어내며

상처난 자리를 정확히 가리킬 수 있다

그러나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못하고

윤회할 것이다

상처를 떼어낼 때

너도 모르게 기뻐하며

다시 아픔에 머무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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