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갠 Nov 12. 2017

반려견 스케치 시작!

인스타그램도 시작!

화가 남편을 둔 직장인 욜로녀는 사실 그림을 잘 못 그린다... 

고 예전에 '그림 못 그리는 디자이너'편에서 고백한 바 있다.


사실 중고등학교 때(어언 20년 전)까지만 해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었으나,

무사비라는 미대에 들어가서(데생 말고 소논문으로 합격한 1인)

잘 그리는 이들이 너무 많아 좌절한 이후에 그림의 '그'자도 꺼내기 싫어했다.


디자이너로 일할 때도 일부러 더 졸라맨 같은 그림을 그리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최근 1주일 전부터 반려견 레이첼을 그리고 싶어 졌다.

이러한 심경의 변화는 비자 때문에 남편이 잠시 한국에 떠나 있을 때 갑자기 슈퍼에서 펜과 종이를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레이첼을 그리자!

그리하여 시작하게 된 레이첼 스케치.


인스타 계정도 새로 하나 만들었다.

@NEMOGRIDA(https://www.instagram.com/nemogrida/)


뜻은 '네 못 그림다...'

셀프 디스의 생활화. 미리 굽히고 들어가는 자세!


개중에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에 반하는 엄청한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에 관해서는 늘 저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런 펜그림 위주의 러프 스케치를 주말에 하루 1장~3장을 그린다면,

적어도 조금이나마 '그림 그냥저냥 그리는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나이 서른 중반에 습득력은 20대 젊은 분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현저히 떨어지겠지만,

그냥저냥 그릴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주말의 아침 힐링을 하고자 시작했다.


라는 보고!







@NEMOGRIDA(https://www.instagram.com/nemogrida/)

팔로우 부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반려견이 일본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