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서른두 번째
30-2
'착한 사람 증후군'
나는 선척적으로 착한 사람은 아니다.
언제나 착한 척 나에게 이미지를 씌우고, 그것을 프레임화 시킨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착한 사람 증후군'이 아닐까?
웃는 외모나 웃는 행위는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일처리를 한다거나, 무언가를 부탁할 때,
소위 말하는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의 기술이 시전 된다.
(물론 절대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웃는다는 점은 남을 대하는 무기로 사용될지 모른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착한 사람을 싫어하지 않으니,,,
그러나 이런 사회성 가득한 행위는 가끔 예기치 못한
방해물에 걸리기도 한다.
1.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싫어하는 사람.
2. 내가 싫어하는 사람.
3.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현타..
뭐 2,3번의 행위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1번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아무리 나 좀 봐주소 하고 옆에서 행동하고,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이미 내가 '별로인 놈'으로
한 사람의 이미지에 설정되는 순간,
이 사람과의 관계는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 된다.
누군가에게 미움받는 것을 싫어하는 나라는 자아는,
그런 상황 속을 버티지 못한다.
몸이 근질거리고, 입은 꾹 막히는
경우가 많으니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말을 하면 할수록 관계가 틀어지니,
사회생활의 딜레마 속에 갇힌다.
서른, 스물부터 부모품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했으니,
어느덧 10년이 넘는 시간임에도 어려운 주제로 자리 잡아 있다.
너무 웃으면 만만해 보인다는 사람들이,
나를 정말 만만하게 보고 행동할 때,
속을 부글부글 끓여가며 그럼에도 웃는 나의 모습이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아가는 내 행동은 늘 현타다!
이런 건 나이 마흔이 되면,,
조금은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