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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colate Blossom Mar 13. 2016

화이트데이이니까.

사랑할 수 없을 때까지 사랑해.

외롭게 떠 있는 저 구름처럼

 여느 화가의 마지막 남은 붓처럼

길거리에 관객 하나 없는

외로운 음악사처럼

오늘은 내 마음을

그릴 수도 부를 수도

말할 수도 없었어


그냥 오늘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애 같은 내 마음을

이 작은 사탕에 녹여 담고 싶었어.

하늘같은 그대가 워져.

 

 마시멜로우같은 그대의 입술에 있던

사탕이 행여 녹아 사라져도

그 향이 온 몸을 적실 때까지 

우리 둘이 그렇게 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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