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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colate Blossom May 30. 2016

걱정매매센터 : Don`t Worry Market.

문화 기획안#2 : 브랜드 네이밍, 사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합니다.

1. 브랜드 네이밍 & 슬로건

24시 걱정매매센터 : Don`t Worry Market.


  사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이름으로 할 것인가이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돈 받고 이름지어주는 작명소가 있을까?


  하지만 일단 거기서는 지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별로 큰 걱정이 되지 않았다. 가만 생각해보면 위로는 돌려 말하면 돌려 말할수록 오해가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그냥 걱정이 없는 마켓, 걱정 말라는 시장, 걱정을 파는 센터라고 해서 <24시 걱정매매센터 : Don`t Worry Market>이라고 지었다. 부르기가 좀 길긴 하지만... 썩 나쁘진 않은 이름 같다. 뭔가 유니크하기도 하고. (더 괜찮은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 제가 사겠습니다!)


  오히려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할 슬로건을 쓰는데 나는 좀 더 애를 먹었다. 어떻게 하면 걱정을 사고팔 수 있을까라는 걸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는 전문 카피라이터도 아니다. 멋지게 한 문장으로 쓸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존경하는 카피라이터 정철 선생님의 핵심이 떠올랐다.


'첫 번째가 사람이다.'


  결국 사람이 보는 글이고, 사람이 만들어가는 <걱정매매센터 : Don`t Worry Market> 이기 때문에 진심 어린 문장이 필요했다. 더불어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네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여기서 나름대로의 거래방식을 통해 그저 그들이 가진 걱정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써보았다. 

돈 워리 마켓에서 내 걱정을 팔아보세요!

괜찮은가 모르겠다. 맘에 썩 들진 않는다. 언젠가 다시 바꿀것이다.




2. 사업 아이템 

<걱정매매센터 : Don`t Worry Market> 은  4가지 프로그램을 선발적으로 시행하고 향후 2가지 사업을 추가적으로 해 총 6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4가지를 한 번에 시행 안 할 수도 있다!



1) 걱정을 사고 팝니다. <Worry Trade Center> 

걱정을 사고 팝니다. 
판매 시간 : 24시간 
판매 장소 : 웹(WEB) 상
판매 목록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걱정들.
가격 :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들(돈, 사람, 편지, 꽃, 위로, 쓰담쓰담, 데이트, 허그 등등).
판매 요령 :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을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적고, 걱정을 팔아넘길 가격을 적는다.
(ex) 군인인데 여자에게 편지 한 번 받아본 적 없어서 너무 슬퍼요 / 판매가 : 손편지 2장)

 <Worry Trade Center>는 기존의 마켓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단 우리는 이 모델에서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수익추구에 관여를 하게 되는 순간 이 시장에는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손이 끼게 될 것이다. 순수하게 대중들의 가슴속 걱정이 사라질 수 있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끔 만들 것이다. 그래서 가격에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라고 책정해보았다. 돈이 걱정인 사람에게는 돈이 해결 도구가 될 수 있겠지만 돈 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차 한잔, 꽃 한 송이, 그저 한 번의 토닥임이 필요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본 사업모델에서 우리가 가져가는 수익은 단 1원도 없다. 

 

그 외에도 이 시장에는 여러 가지 특이사항이 있다. 지난 사업기획안에도 제시했듯이 1. 가격에는 돈 이외에 다른 가치 있는 것들도 가능하다는 것,  2. 판매자와 구매자가 공존하는 마켓,  3.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거래한다는 점이 있다. 구체적인 거래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중고거래시장의 모델을 차용할 예정이지만, 보다 좋은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2) 걱정은 여행과 관광으로 날려버려! <Worry Tourism>

걱정은 여행으로 날려버려!


필자는 관광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여행과 관광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물론 여행과 관광은 분명히 개념적으로 다르지만(개념적인 것까지 설명하면 너무 진지해지므로 내용은 생략한다.) 여행과 관광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마인드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가슴속에 있는 걱정거리들을 잠깐이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본 아이템이 바로 <Worry Tourism>이다. 


<Worry Tourism>의 핵심은 기존 패키지여행과 구별하여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따라가면서 움직이는 게 아닌 진심 마음속 걱정과 심란함, 고민을 비워내는 것이다. 따라서 관광코스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객들을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할 연구 부분은 국내관광코스 개발 부분이다. 




3)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잇' 아이템 <Worry MD Shop>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아이템들이 세상에는 즐비하다. 한 가글 회사의 광고 카피는 '가글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높아진다.'이다. (물론 허위광고 처분을 받긴 했지만 이 가글을 사용하는 나도 쓰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기분을 받았다.) 이렇듯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아이템들은 곧 걱정거리를 잠시나마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데 효능이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향초, 디퓨저, 석고 모형 방향제 등이다. 아마  <Worry MD Shop>의 아이템들도 초반에는 이와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들을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향초는 제습, 난방효과 등 기능적인 면은 물론 어둠을 밝혀주는 용도 이외에 실내 인테리어나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디자인틱한 요소가 높다. 여자의 걱정을 저격한 용이랄까.

그 외에도 옷, 인형, 액세서리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은 되도록 많이 론칭해보고 싶다. 세상에는 다양한 걱정이 있고 거기서 많은 수요가 이미 생겼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걱정에 맞는 상품들을 유통, 개발한다면 좋은 수익구조가 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 연구대상!




4) 다른 사람들은 걱정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Worry Magazine>

걱정 전문 매거진 


사실 이 사업모델은 내가 그냥 해보고 싶은 아이템 중에 하나다. 글을 쓰는 게 좋아서. 하지만 하고 많은 글 플랫폼 중에 잡지의 형식을 생각한 이유는 잡지가 갖고 있는 성격 때문이다. 잡지는 그 회사가 추구하는 하나의 큰 주제를 다각적인 시선과 내용으로 매월 또는 매 분기별로 발행한다. 우리는 걱정이라는 큰 주제가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대중들이 다양한 시선에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시하고 싶었고 즐기면서 생각하는 걱정 전문 매거진으로 거듭나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걱정들을 취재하고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 


첫 발행호 표지 모델은 누가 좋을까? 즉문 즉설의 대가 법륜스님? 걱정 말아요 그대의 가수 이적님? 아냐 그러면 잡지가 잘 안 팔리려나? 상상만 해도 재밌을 것 같다. 


 

5) 그 외 구상 중인 사업 영역 : 이 부분은 간단하게 넘어가겠다. 그냥 생각만 한 것이니까.


(1) <긍정 스트레스 연구센터> :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며 매년 연구결과를 전 세계에 공급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긍정 스트레스 연구센터.


(2) <Worry Food & beverage> : 걱정 해소 전문 음식점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은 걱정과 고민, 스트레스를 행복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오프라인 매장에서 걱정을 먹어치워 버리세요! 



3. 실현 100% ; 나는 할 수 있다, But.

같이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로 연락 주세요.

문의 배중구 010-6486-9123 카카오톡 baejoongkoo 메일 bea0906@naver.com

 

1)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구인구직합니다. 


24시간 온라인 걱정매매센터 <Don`t Worry Market> (이하 DWM)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걱정과 고민’이라는 심리적인 개념에 ‘교환 및 매매’라는 개념을 더해 현대인들의 걱정, 고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뉴 패러다임을 트렌디하게 창출하고자 하는 곳이다.


DWM에서는 유저들이 자신들의 걱정을 팔고 살 수 있는 <Worry Trade Center> 이외에 걱정을 좋은 추억을 통해 날려줄 걱정 여행상품 <Worry tourism>,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와 고민해결을 날려줄 상품 판매숍인 <Worry MD Shop>, 마지막으로 <Worry Magazine>이라는 Web 잡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고민이 있을 때 해결했는지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모두 설명한 내용!)


다만 이 아이템은 나 혼자 할 수 없다. 그것이 고민이고 걱정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재능이 간절하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좋다. 여행에 평소 관심이 많은 분, 한 가지에 푹 빠진 덕후 인분, 상품 판매 알바 많이 해보신 분, 잡지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 어떤 분이라도 함께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있다.. 함께 고민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그날까지 저와 같이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나 혼자서는 못한다. 


2) 사람만큼 돈도 필요하다. 

어제 첫 기획안에서 쓴 말이지만 사실 이러한 걱정 마트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이를테면 배고플 땐 식당이, 생필품이 필요할 땐 마트가, 옷이 없을 땐 쇼핑몰이, 친구가 필요할 땐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까지 존재하는 세상이다.  다시 말해 이미 사회는 당신들의 걱정을 해결해주기 위해 다각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은 하루에 팔리는 자장면 그릇 수보다 많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있다. 우리는 배고플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자장면처럼 좀 더 구체적이며, 좀 더 생산적이며, 좀 더 가치 있는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제 실현하고자 한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마음속 심란함을 달래 줄 아이템이 기획이 되었고, 이 기획에는 같이 꿈을 꿀 사람과 운용할 자금이 절실하다. 얼마가 들지는 계산이 끝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고민이 해결될 때까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일 것을 약속한다!

3) 기다리지 않아. 도전한다. 2016년 소셜 벤처 경연 대회!


물론 여기를 나가기 위해서 만든 아이템은 아니다. 이 아이템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그마한 플랫폼으로 생각했다. 근데 마침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었다. 바로 <2016 소셜벤처 경연대회>다. 실제로 이 아이템이 진행되기 위해선 앞서 설명했듯 많은 사람과 돈이 필요하다. 

열심히 준비해야지!

그래서 여기에 도전해볼 요량이다. 혹자들은 아이템을 너무 많이 공개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지만 괜찮다. 상관없다. 난 1퍼센트도 보여주지 않았다. 경쟁을 위한 경쟁은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 



사업 개발 진척도
홈페이지 개발 30% / 100%
아이템 구상 30%  / 100%
인원 0% / 100%
자금 0% / 100%
걱정 100%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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