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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삶.

소박함

by 박정석

산다는 것은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꿈이었음을 알듯이,

나는 어느 순간 태어나 살고 있었음을 깨달았고

이런 의 삶은 또 어느 순간 끝이 나있을 거다.


찰나의 삶을 산다는 것은


생각하고 사색하고 상상하며,

보고 느끼고 들으며,

채우고 비워가는 것.


이 시점 내 주변에 있는 나의 사람들과

함께 이 삶을 나누어 감에 감사할 수 있는 것.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그저 나에게 주어진 기회들에 충실할 수 있는 것.


지나치게 분주하고 쉼 없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찾아 기꺼이 나의 시간을 그곳에 할애할 수 있는 것.


여유와 여백이 주는

산다는 것의 소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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