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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석 Apr 23. 2024

사업개발 담당자로서 두 번째로 뿌듯한 순간

신세계I&C, SAP코리아 CX 부문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사업개발 담당자로서 두 번째로 뿌듯한 순간?> : 신세계I&C, SAP코리아 CX 부문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개인적으로 사업개발 담당자가 ‘가장’ 뿌듯한 순간은, 즉 첫 번째로 뿌듯할 순간은

✔️ 내가 시장에서 개발(발굴)한 사업을 수치(매출)에 기반한 ‘성과’까지 도출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업개발 조직이 저희와 같지는 않겠지만 저희 관점에서는 그렇습니다.)

✔️ 그렇다면 제목처럼 ‘두 번째’로 뿌듯한 순간은 내가 개발한 사업이 유의미한 사업으로 ‘인정’ 받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신세계I&C가 SAP코리아와 디지털 마케터를 위한 초개인화 솔루션인 이마시스의 사업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은 저에게 두 번째로 뿌듯한 순간입니다.

✔️ 아직 매출이라는 성과 도출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제가 고민하고 검토한 사업이 하나의 사업으로 인정받는 작은 결실을 맛보았습니다 :)

❗️ 수익화 이전에 ‘사업화’라는 이 초반 단계에서 경험한 것을 나름 정리해보니 세 가지로 정리 됩니다!

훨씬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압축하고 압축하면

0️⃣ 조직의 목표 이해 (전제사항)

아무리 좋은 사업도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한 이해, 그 중에서도 목표에 대한 이해가 필수였습니다. 내 조직이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달성해야 할 목표는 무엇이며, 갖고 있는 내부자원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인 전제였습니다.
-> 저희 팀은 영업 조직 기반으로, 엔지니어가 함께 구성 되어 ‘SaaS’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과금형’이라는 지속성 있는 매출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이 목표 아래 시장의 유망한 솔루션을 발굴해 대내 계열사 혹은 대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이 팀에서 오랜 기간 갖고 있는 역할이었습니다.

1️⃣ 끊임없는 시장조사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난 뒤에는 끊임없는 시장조사라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시장에서 유망한 솔루션을 발굴한다는 목적으로 영업일정 외 주 단위로 솔루션 파트너사를 3개에서 4개까지 꾸준히 만나면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 그 과정에서 우연한 기회로 SAP코리아의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계신 Jaehyeon Bae 파트너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 이해관계 파악

파트너님을 처음 만난 23년 11월과 초반에는 상호 조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당장의 사업협력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각자가 바라보는 시장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실익 측면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지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인 것은 비록 당장의 협력은 없어도 '꾸준히 미팅'을 진행했고, 결국 목표가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 이 과정에서 서로가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SAP코리아는 CX 솔루션, 신세계I&C는 네트워크와 영업력), 목표가 일치한 상황에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살릴 방안을 지속적인 미팅으로 발굴 할 수 있었습니다.

3️⃣ 내부 팀 및 상위 조직 설득

실무 단계에서 상호 이해관계 확인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구도가 확정되자 이제 내부를 설득할 일이 남아있었습니다. 아무리 실무 단계에서 좋은 사업을 발굴해도 그 사업에 대한 조직의 이해와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 긴 시간의 준비 과정과 리소스 투입은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 이 단계에서 다시 한번 봐야 하는 것은 상기 '전제사항'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조직의 목표와 일치하는 사업인가? 애초에 이 부분에 대한 전제가 확인된 다음에 팀을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팀을 벗어나 보다 최상위 조직에 대한 설득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은 ‘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MOU 추진까지 확정 되면서 본 사업은 잘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경험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이해관계를 확인해 함께 사업을 시작할 파트너를 확보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사업화라는 작은 결실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수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또 일해야겠습니다!

아마 훨씬 더 어렵고 쉽지 않겠죠-!


https://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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