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줘 나름대로의 표현방법은 다 달라
모두가 각자의 생각을 소리내는 방법은 다르다
느리더라도 다르더라도 기다려줘야 한다
내가 나만의 표현법을 찾을때까지
글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그다지 적성이 아니다
'나는 이렇다'라고 글로 쓰는것 부터가 예전의 내가 아니다
어린시절 기록부마다 이해력에 대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나에게 활자는 이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로 했던 것 같다 (난독증상이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 내가 낙서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이었다
그래서 오랜시간 찾은
글보다는 그림이 내가 생각을 이야기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이었다
브런치도 나름대로 찾은 방법이다
머리 속 떠오르는 한 줄의 문장이 자주 자주 떠올라줬으면 좋겠다
그 한 문장을 시작으로 그날의 그림도 그리고 짧은 글도 쓰니까
생각을 이야기하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그러기까지 타인보다 내 스스로가 나에게 다그치지 말기를
조바심 내지 않게 하기를
같은 생각이라면 그림과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