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얼워크 정강욱 Mar 23. 2024

학교수업을 위한 러닝 퍼실리테이션

공부하고 고민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느낀 것들


"학교수업을 위한 러닝 퍼실리테이션(가제)"을 3분의 선생님과 함게 써오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시작해서 오늘 저녁 모임까지 총 12번의 만남을 가졌고요. 이제 거의 끝이 보입니다.


#현장을담은글


이 글은 책상에서 머리로 쓴 글이 아닙니다. 함께 공부하고 또 고민을 나누며 무엇보다 실제 수업현장에서 사례를 만들어가면서 쓴 글입니다. 그래야 진짜니까요.


오늘은 한 선생님께서 그간의 소감을 담은, 딱 프롤로그에 어울리는 글을 써오셨네요. 저만 읽기가 아까워 여기게 옮겨봅니다.  


#선생님의소감  


읽는 분에게 다양한 마음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면 나도 하겠다’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저도 ‘Learning by Doing’이라는 마음으로 배우면서 러닝퍼실리테이션을 공부하면서 활용했는데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뛰어난 전문가에게도 초보의 시절이 있었을 거라는 믿음과 두 번째는 하나의 수업이 끝날 때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성장과 교사가 느끼는 뿌듯함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다며 머리를 부여잡던 아이들이 점점 질문을 만드는 일에 좀 더 익숙해지고, 주어진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수업 시간은 생기가 돌았습니다.


교사인 저는 수업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이것을 왜 배워야 하지?’ ‘이게 활동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러닝퍼실리테이션 수업을 계속하게 되면서 어느덧 누구보다 제가 그 재미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곳의 작은 사례가 또 다른 교실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러닝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학교 수업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론


학생들이 삶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만드는 일.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었던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퇴고와 윤문을 거치면 아마 6월 정도에는 실물로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뿌듯한 주말입니다.


#학교수업을위한러닝퍼실리테이션 #가르치지말고배우게하라

매거진의 이전글 글이 안써지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