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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서무 일로 울고불고하다 밑에 사람이 와서 그나마 업무에 적응해갈 쯤, 이제 내근으로 끌려가게 됐다.
진짜 산 넘어 산이다.
안 튀고 싶고 조용히 묻혀서 내 일만 하고 워라벨 즐기고 싶은데 돈도 반토막나고 월화수목금 다 출근에 당직까지 하게 생겼다.
큰일이다.
아무도 내 편은 없을 것이고,
나는 할줄도 모르는 일을 하다가
이사람 저사람 눈치만 보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떻게 되려나.
왜 하필 나일까.
대학원은 졸업하고 보내주지.
센터에서 2년은 일하고 보내주지.
이렇게 통보하는 게 어딨어.
필요한 사람한테 맡기는 일이 아니라 가장 힘없고 만만이인 사람한테 씌여지는 굴레 같다.
나도 빽이라는 게 있었으면 나았을까?
돈도 없고 빽도 없는데 눈물만 많아서 슬프다.
그나저나 돈 이제 반토막났는데 어떻게 모으냐??
내 계획 다 망했다.
하다가 안되면 그냥 휴직해야겠다.
나는 하루살이라는 마인드로 살아야지.
뭔 일을 해도 불안하고 이게 맞나 싶은데 그냥 이런 dna로 타고난 내 탓이오~~ 이런 하루살이 멘탈로 30대까지 사는 것도 용하다.
다음 생에는 트럼프 아들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세상에 무서운 게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