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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대학원 영어 시험이라 벼락치기 중.
영어는 내 인생 살면서 큰 발목을 잡은 부분이기에 공부하기가 싫다.
하지만 내가 선택했으니 해야 한다.
그게 결론.
외근이면 학교생활도 훨씬 쉬엄쉬엄 해나갔을 텐데.
올해는 해외여행도 가고, 전국 방방곡곡에 맛집도 갈 수 있나 싶었는데.. 내근이라서 가기 글렀다.
왜냐하면 돈도 훨씬 덜받기 때문이지.
이번 달 월급이 무섭다.
순수 내근으로만 일한 월급.
얼마나 작고 귀여울까?
집에서 출퇴근하는거면 200대로도 먹고 살텐데 지금은 자취방 월세에, 자동차 기름값, 학교 관련해서 지출 해야하고, 나중에 논문 설문지 돌릴때 스벅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제공해야 할 텐데. 빠져나갈 게 산더미라 무섭다.
거기다 일 스트레스를 먹는 거로 풀어서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자꾸 단 게 땡긴다. 이러다가 당뇨 걸리는 거 아니야....?
맨땅에 헤딩하는 내 인생.
나는 간호사 할 때도 빡신 부서에서만 일했다.
조금의 꿀과 요령이 안 통하는 인생.
어떻게든 살아지려나?
에라, 모르겠다.
욕 먹으면 한쪽 귀로 흘려보내자!
남의 말 한 마디에 집착하지 말자!
나는 할 수 있다!
살다보면 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