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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74일] 하루에 2천 단어를 쓸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명 작가의 글 쓰는 습관

쌍둥이자리 작가 이안 플레밍, 가와바타 야스나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글 쓰는 습관은?


나는 아침에 약 3시간 동안 글을 쓴다

그리고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에 또 한 시간의 작업을 한다

나는 어떤 것도 수정하지 않고 

내가 쓴 것을 다시 보지 않는다... 

내 공식을 따르면당신도 하루에 2,000 단어를 쓸 것이다.”

- 이안 플레밍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는 

역대 최고 스파이 캐릭터, 

제임스 본드를 만들어낸 

영국 소설가 이안 플레밍은

(Ian Lancaster Fleming, 1908년 #5월_28일)

태양별자리가 쌍둥이자리, 

달별자리가 황소자리입니다.     


타고난 부자 황소자리답게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멀티플레이어 쌍둥이자리답게

저널리스트, 은행가, 주식중개인 등으로 일한 그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왕립 해군의 정보국장 개인비서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40대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소설이 히트치고 나서도

언론인으로 일하며 

투잡으로 글을 썼습니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두 차례에 나누어 

정해진 시간에 글을 썼는데

어떤 것도 수정하지 않고 

쭉쭉 글을 써나갔다고 합니다.  

    

하루에 2천 단어면 

대략 A4 12-15장 정도가 됩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첫 문장     


일본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 Kawabata Yasnari

(1899년 6월 11일)

태양별자리가 쌍둥이자리고 

달별자리가 처녀자리입니다.     


오늘날까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쓴 작가로 유명한데

대표작 <설국>은

「저녁 풍경의 거울」(《문예춘추》, 1935. 1) 이후, 

이 작품의 소재를 살려 

단속적으로 발표한 단편들이 모여 

연작 형태의 중편 소설로 완성했습니다.     

그는 “다시 쓰고, 부분을 추가하고, 

제목과 내용을 모두 변경하는 습관”으로 유명합니다.     


오사카 지방 귀족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부모, 누나, 조부모의 죽음을 차례로 겪으며 

혼자 남은 쓸쓸함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가와바타는

할아버지의 병상을 기록한 일기로

<16세의 일기>를

스무 살에 만나 약혼까지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파혼한 연인 

이토 하츠요(伊藤初代)의 이야기를

<이즈의 무희>로 썼습니다.     


<설국>의 무대는 니가타현의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 온천으로, 

작가는 이곳에 머물며 작품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내 소설의 대부분은 여행지에서 써졌다. 

풍경은 내게 창작을 위한 힌트를 줄 뿐 아니라, 

통일된 기분을 선사해 준다. 

여관방에 앉아 있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공상에도 신선한 힘이 솟는다. 

혼자만의 여행은 모든 점에서 내 창작의 집이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열아홉 살에 출간한 

<슬픔이여 안녕>으로 

프랑스 비평문학상을 받으며

천재작가로 등극한

프랑수아즈 사강 Françoise Sagan은

(1935년 6월 21일)

태양별자리가 쌍둥이자리고

달별자리가 물고기자리입니다.     


전 즉흥적인 걸 좋아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제가 이야기를 조종하면서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끌어나갈 수 있는 게 좋아요.”      

- 프랑수아즈 사강


하지만 초고를 끝내고 나면 신중하게 수정했다고 합니다. 

“한 음절이나 한 박자도” 빼놓지 않고

문장의 리듬과 균형에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요.      

그리고     


같은 환경에서 같은 것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습관적 삶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전 항상 이사를 다녀요

광적일 정도죠

일상생활의 물질적 문제들은 따분하기 그지없어요.”  

- 프랑수아즈 사강   


유명한 작가들의 글 쓰는 습관을 살펴보면

별자리에 따라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쌍둥이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전령의 신, 여행의 신, 

상업의 신인 헤르메스라 

타고난 이야기꾼이기도 하고

여행과 이사 등

일상환경을 바꾸며

짧은 시간 집중해 

글을 쓴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할 일이 많아 바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생각나는 대로 썼다가

다시 쓰고 고쳐 쓰는 데

힘을 줍니다.      


어센던트, 동쪽별자리가 

쌍둥이자리인 저도

참고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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