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이번 주 사회문화디자인 콘텍스트 수업에서 김후성 교수님은 저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첫째, 어떤 사람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자꾸 돈을 빌리고 갚지 않으면 신뢰가 가겠느냐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마음만으로는 상대방이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닭이 무서울 때 자기의 대가리만 더미 속에 파묻는다는 예화였습니다. 자신의 세계에 몰입되어선 안 된다는 이야기셨습니다. 제 작업에만 사로잡혀 있거나, 제 생각만 옳다는 입장으로 살면 안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지역 문화에 단순한 형태적 특징만을 담는 것은 학제적이지 않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돌담, 기와, 한옥, 창틀… 이런 형태만 서체나 로고에 담을 것이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유기체, 콘셉트를 깊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