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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병호 Jun 08. 2022

팔다에서 팔리다로(독서노트)

일에 대한 생각

팔리다를 만드는  가지 방법. 23p.


아이팟처럼 처음으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지니는 ‘발명’과 광고 캠페인을 통해 ‘붐’을 일으키는 방법, 그리고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방법이다. 저렴한 시계가 아니라 롤렉스라는 브랜드 파워가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례입니다. 브랜드란 원래 방목하는 소가 주위 다른 농장의 소와 섞여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소인에서 그 뜻이 출발합니다.


브랜드란 보이는 방식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30p.


애플, 다이슨은 그 제품이 근사하다. 의도적으로 스토어, 웹사이트, 그리고 청소기의 사이클론 부분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능과 장식의 디자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브랜드에는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람은 역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당신은 센스가 좋네요. 49p.


센스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다. 센스란 집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센스를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란 환경에 따라 특정 분야의 지식이 쌓이기도 하므로, 타고난 것에 가까운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천제는 99%의 노력과 1% 영감이겠다.


센스의 지식을 쌓는 3가지 방법. 53p.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그 분야의 대표 상품과 기본 상품을 파악하고, 유행을 찾고, 공통점을 찾는 방법으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대표 상품과 기본 상품을 파악하면 그 업계의 표준이 보인다. 기발한 것이나 변형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정작 소비자가 정말로 원하는 부분을 이해하는 선에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유행을 듣다 보면 받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손님이 많은 매장의 공통점을 찾듯, 공통점을 찾는 방법도 센스를 기르는 방법이다.


브랜드 파워를 지닌 기업의 세 가지 조건. 87p.


기업 다움이 있는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최고경영자가 크리에이티브 감각이 뛰어나거나 디렉터가 있거나 전담팀이 있는 곳이다.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 일론 머스크와 같은 경영자가 있거나 유니클로의 존 C 제이 디렉터, 아니면 시세이도, 닛산자동차와 같이 전담 크리에이티브 팀이 있는 경우다.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디자인적 시각을 지닌 조직이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는 기업이다.


브랜딩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다. 98p.


제품이 잘 팔렸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매출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가 관건이다. 주식회사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매출은 7년 만에 약 네 배 증가했다.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129p.


브랜드란 다움이라는 것.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해 입는 것과 같이 다움은 유행하는 무엇이나 빌려온 아름다움으로 곱게 단장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품 안에 있다. 한 사람의 개성, 특유의 매력, 멋들을 찾아내면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을 수 있다. 다움을 찾는 시간을 시간과 목표를 정해놓고 이미지를 찾아보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들었을 때 바로 알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일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일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게 진짜 효과적으로 일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중요하다.


기획서의 비법. 153p.


자신이 편지를 받는 사람이라면, 보내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만 쓴 것은 읽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읽고 싶어지는 것은 역시 자신은 떠올리면서 자신을 위하는 생각으로 쓴 글이 좋은 편지다. 상대방이 이것을 듣고 싶을까, 이것을 말해주길 바랄까를 생각하며 노력하는 것이 기획서의 비법이다.


궁극의 프레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이 필요 없는 것. 156p.


새로운 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의뢰를 받은 적이 없는 기업에게 자발적으로 제안하였다. 오랫동안 협의를 하며 높은 품질, 맛을 알리기 위해 마크나 디자인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고 한층 더 세련된 방향으로 가져가면 좋을 것이라 제안했다. 단어 사용에 있어서도 디자인 전문성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 보는 사람 입장에서의 단어를 선정했다.


디자인을 무기로 삼으려면. 192p.


센스란 집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말라, 즉 차별화에 대해 오해하지 말라. 브랜드는 세부적인 것에 깃든다. 브랜드를 제대로 만들고자 한다면 정말 그 정도로 세부적인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브랜드라는 것은 매우 세부적인 것으로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뜻이나 대의를 두고 철저히 디자인을 최적화하고 브랜드를 구축화 해갈 때 크리에이티브한 경영자, 디렉터, 전담팀이 꾸려져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맥락이다.


브랜드 로고 스타일 역시 '이것이 THE이다'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 만한 서체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프로 디자이너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한 서체인 '트라잔 TRAJAN'입니다. 로마 황제 중 오현제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트라야누스 Trajanus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비석에 조각된 문자를 모티브로 만든 서체입니다. 어째서 이 서체가 'THE'인가 하면, 가장 최초로 서체라는 것을 의식하며 쓰인 것이 트라야누스 황제의 비석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서체가 태어난 곳이 거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문자 그대로 서체의 '대표 상품'입니다. 61p


#독서노트 20200608

팔다에서 팔리다로

미즈노 마나부,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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