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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우범 Jan 21. 2017

불평과 불만

투덜투덜과 그 이후

1.
사람 여럿이 대화를 하다 보면 불평/불만이 없는 자리를 찾기 어렵다.
사실 따지고 보면 불평/불만이나 뒷담화만큼 몰입이 되는 주제도 없다.

친구들끼리도 불평을 이야기하고,
동호회에서도 불만을 이야기하고,
회사 동료들끼리도 불평불만을 이야기한다.

어떤 조직에서 불평을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절대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불평불만은 조직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정말 큰 동력이 되기도 하니까.


2.
" 이 회사는 스타트업이라면서 왜 이렇게 답답한 거야."

똑같은 불평불만을 이야기 한 후에,
조직의 주인과 조직에 머무르고 있는 손님의 움직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조직의 주인은 답답함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 시작하고,
손님은 "이 회사는 졸라게 답답해"라고 얘기할 또 다른 사람을 찾는다.

이 사람이 정말 조직의 주인인지, 아니면 조직에 잠시 들른 손님인지는
불평과 불만 이후의 행동을 통해 구분해 낼 수 있다.

조직에는 잠시 들른 손님들이 아니라 조직의 주인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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