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vacolla
2017.11.01
산티아고까지 남은 거리 약 10km.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30km를 걸었다.
카미노를 걷는 실질적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아 천천히 걸었다.
카미노의 풍경들, 시골냄새, 그리고 노란 화살표와 카미노 표지판들. 그리움과 함께 추억하게 되겠지.
Lavacolla라는 이 마을은 산티아고 들어가기 전 순례자들이 목욕하고 빨래를 하던 곳이란다. 나도 목욕재계하고 면도를 했다. 침대에 누우니 왠지 전역 전날의 군인같다. 자,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내일 전역식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