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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주훈 Aug 11. 2023

Sleep Hacking for Amazing Life

잠, 시간, 행복, 건강, 성공, 돈의 연결 고리

나는 2017년 '삼분의일'이라는 수면(매트리스) 브랜드를 창업했다. 대기업이 장악한 매트리스 시장에서 제품력과 신선한 브랜드 메세지로 삼분의일은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3년뒤에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sns광고가 어려워지면서 브랜드와 마케팅만으로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킬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눕는 매트리스 시장을 먹을 수 있을까? 

매트리스도 클라우드에 연결되고 digitalize 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쌓고, 데이터와 기술로 수면을 개선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삼분의일은 가구회사에서 벗어나 Sleep-Tech 제품을 개발하는 tech회사로 DNA를 바꾸었다. (2년의 시간이 흐른뒤) 새로운 Tech 제품 출시를 앞두고,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고, 잠재 고객을 만나보고 싶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솔직히 사회적/경제적으로 매우 성공하신 분들의 수면이야기가 궁금했다. 성공과 수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분들의 습관은 무엇일까? 등등 그래서 첫번째 인터뷰이로는 내가 아는 가장 성공한 분으로 모셨다. 시총 1조를 이룩하신 분이었는데 인터뷰를 거절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수면에 관심이 많으셔서 30분 일정이었지만 2시간 동안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인터뷰이도 적극 소개해주셨다. 시간을 빼고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수면 주제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됨. 시간이 가장 중요한 리소스이고, 이를 잘 쓰려면 완벽한 수면은 필수였다. (수면에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음)


결과적으로 첫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론적으로 1년 반동안 30명이 넘는 성공한 분들과 수면,인생,시간,성공,돈,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50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결론은 크게 2가지 였음. 

- 시간을 내주신 분들은 내가 만들고 있는 tech로 수면을 개선하는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셨다. 니 말대로라면 나는 5억까지는 쓰고 싶다고 하심.

- amazing 한 인생을 한땀 한땀 파고 들어가면 시간을 잘 써야하고 시간을 더 잘 쓰려면 방향을 정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고, 의사결정을 잘 내리는 상태를 만들어주는데 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 


[성공 - 시간 - 의사결정 - 잠] 

4개의 단어만 보면 하나의 결론 같지만 사람마다 성공적인 인생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연결되는 내용들이 사람마다 맥락과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서 매우 흥미로웠다. 아직 풀지 못한 문제의 답안지를 훔쳐보는 느낌이었다. 결과적으로 답안지를 보면서 나의 인생관, 라이프스타일, 습관에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오늘은 우리 제품 소개보다는 amazing life와 연결되는 sleep에 대해서 개념들을 정리해보고자 함. 재밌게 읽어주세요. 





인터뷰이 프로필 정리

남자 : 여자 = 95 : 5

나이 : 40 ~ 78

평균 net worth : 가지고 있는 돈을 죽을때 까지 다 못쓸까봐 걱정이 많음.

직업 : 90% 이상 사업가 10% 투자쪽 (PE,VC)




Amazing Life

모든 분들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은 

"성공한 삶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성공한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가장 정답지를 보고 싶은 주제임. 

"가족"과 "종교"는 빼놓고 큰 틀은 거의 다음과 같았다. 


Amazing life = 행복 = 건강 + 부 + 미션 의 균현

건강 = health span = 수면 + 영양 + 운동 + 멘탈

부 = leverage = input과 output이 차이 = 시간 + 사람 + 돈 

미션 = 동기 = 건강과 부를 모두 가져도 내가 하고 싶은일 = 남이 하길 바라는 일에서 벗어남 =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쓰는 것.



변곡점 

두번째로 물어본 질문은 

"지금 돌이켜 봤을때, 성공의 변곡점은 어디/무엇이었나요?"

개인마다 스토리는 조금씩 달랐지만 어느정도 공통적인 framework를 찾을 수 있었다. 


변곡점 = risk taking (의사결정) + 운구기일(겸손) + 기다림(나의 미션)

의사결정 = input과 output의 괴리 = working hard vs working smart = 생각하는 힘 + 경험 

겸손 = input의 채널을 열어둠 = 업계의 스승을 찾아다님 = 훔치기 

기다림 = 10년 이상 할수 있는 일이 아님 시작도 말길 = 내가 쓰고 싶은 책 = 미션



10년

세번째 질문은 (사업이 너무 힘든데요..) 어떻게 10년을 견디나요? 

Compound interest = 사람,사업,관계,건강 

Holy Trinity = 수면+영양+운동




운동 routines


영양 routines


수면 routines






Sleep Hacking

사전적 의미로 접근한다면 수면의 양,질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마인드 셋. 우선 수면을 measure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요소들의 가설을 세우고 하나씩 실험하면서 개선을 해나가는 의미. 


하지만 내가 인터뷰를 하면서 파악한 sleep hacking은 조금 다른 맥락이었다. 좀더 인생관과 마인드셋과 관련된 개념. 시간이 가장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리소스 이기에 먼저 갖춰 놓는 다는 의미. 잠을 잘 최적화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식, 좋은 운동을 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이 명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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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쓰는중...

(8월 31일 트레바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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