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일 (고읍도서관/ 4주차)
강의를 많이 드는데 이번 강의는 너무 좋았다. 단순한 여행 강좌가 아니라 좋은 책 소개도 해주고,행복한 일상을 돌아볼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크다.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계속 모셨으면 좋겠다.
-수강생 후기 중
7월 한 달간 양주 고읍도서관에서 여행 인문학을 진행했습니다. 고읍도서관은 여행 특화 도서관인데요, 일단 외관부터 독특합니다. 코랄 레드? 여하튼 진한 주홍빛이라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운치가 있더군요. 이곳에서 4주간 양주 시민 20명을 모시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소수였지만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책과 떠나는 여행 인문학은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진정한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인문학 수업입니다. 전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등에서 5년 이상 진행해온 프로그램이자,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볼만한 주제를 가지고 매 회차별로 강의를 진행하며, 주제와 연결된 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를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특히 익숙한 삶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여행책을 엄선하여 함께 읽어가면서 삶과 여행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하게 되는데요, 재미있는 여행책을 읽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나아가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게 되죠. 길 위의 학교로 불리는 ’여행‘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이번 4주 차 여행 인문학은 '행복'을 주제로 아래 4권의 책을 참고도서로 진행했습니다.
<여행의 이유>, 김영하, 문학동네 2020
<완벽이란 놈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못 나갈 때>, 김글리, 메디치미디어 2016
<행복의 지도>, 에릭 와이너, 웅진지식하우스, 2008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북라이프, 2016
수업은 도서관 2층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진행했는데요, 도서관에 들어가면 이런 입간판과 또 강의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양주가 저희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오가는 데 한 4시간 걸린 것 같아요. 멀긴 했지만, 수강생분들이 엄청나게 집중해서 듣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오갔습니다.
매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다양한 여행 이야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아주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책을 아주 열심히 읽어오셨는데,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수업을 들은 수강생분들이 남겨준 후기 중 일부입니다.
"매주 이 시간만을 기다렸는데,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정말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바쁘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위안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여기에서 행복해지기!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또 뵙고 싶습니다."
" 항상 어딘가를 가야지만 여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삶 자체를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뜻깊었어요.
오길 잘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했어요. 수업 덕분에 삶과 여행에 대해 더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친구가 듣고 너무 좋다고 추천해 줘서 왔는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듣고 싶습니다."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인문학>은 엄선된 여행책을 매주 읽으며 여행과 삶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4회~8회차로 운영되며,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즐길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전국 도서관 및 기관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많은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tjkmix@naver.com으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