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빠띠의 토론 상황을 한 눈에 보는 ‘그룹홈’
최근 빠띠는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논의할 의제가 한 두 가지는 아닌데, 텔레그램에선 쉽지 않네요.”
- 청년 OO
“저희는 전국 조직이라, 오프라인에서 자주 회의하기 힘들어요. 온라인으로 모두 토론하고 의사결정 할 수 없을까요?”
- 전국 OOO조합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이야기해주셨어요. 일상적인 수다는 카톡, 업무는 텔레그램, 커뮤니티는 밴드를 쓰지만, 다수의 구성원이 포함된 조직에서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결정하는 소통을 해야 할 땐 이런 온라인 서비스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어려움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조직 내 민주주의 문제’로 연결되곤 합니다. 누군가 못 보고 지나간 토론, 소수 구성원에 의한 의사결정이 반복되면, ‘참여’가 핵심인 조직의 민주성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빠띠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조직이 해야 할 토론이나 의사결정에 사람들이 더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내외부에서 이야기를 하고 고민을 하다가, 먼저 그룹 빠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룹홈'을 새로 단장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 눈에 보기 위한 작은 첫 걸음으로요.
이제 그룹 홈에서 그룹의 모든 진행 중인 토론, 공지사항, 최근 자료를 쉽게 볼 수 있어요.
바뀐 그룹 홈을 살짝 만나볼까요? :)
그동안 각 빠띠에서 진행 중인 토론은 해당 빠띠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룹홈에서 그룹 내 모든 빠띠의 토론을 모아 보고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룹에서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과 공지사항을 모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빠띠 내의 빠띠 목록을 간추려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 보기’를 누르면 모든 빠띠 목록이 나옵니다.
조직의 민주적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도구로 빠띠를 사용하면 내부 구성원 모두가 활발히 토론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어떻게 빠띠의 ‘그룹홈’을 활용하면 좋을까요?
빠띠는 처음부터 모든 토론을 한번에 시작하는 것보단 조직이 가진 의제 중 2~3개를 골라 온라인에서 활발히 논의하는 경험을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성원의 흥미를 끌만한 의제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의제마다 구성원의 최소 60% 인원이 참여해서 논의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토론 링크를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합니다. 논의된 내용들을 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오거나이저’가 있어야 겠죠? 오거나이저의 역할, 준비, 프로세스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빠띠가 만든 민주적 조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를 참고해보시고, 빠띠와 함께 실험을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주적 조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조직 안에서 더 민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조직 내 민주주의, 민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러분의 모임·조직만을 위한 그룹빠띠를 만들어 보세요.
그룹 빠띠를 만들고 싶다면? >> 그룹 개설 신청하기
이번 ‘그룹홈’ 개편은 빠띠 사용자의 의견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 빠띠 사용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빠띠에 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꼭꼭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