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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nSun Dec 31. 2021

2021년 독서기록


올해도 읽었다. 

2013년부터 에버노트에 완독한 책을 기록하고 있다. 

완독한 책 중 마음에 남는 책의 제목 옆에는 별표(★)를 붙인다. 

살펴보니 올해 별표는 38권(34.5%의 성공률!!!)

그 중, 내가 좋아서 남기는 2021년, 나만의 독서 키워드.


1. 강아지

별표 붙인 책 가운데 무려 네 권이나 강아지 관련한 책이었네. 


카밍시그널

개를 위한 노래

너와 추는 춤  

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2. 과정이 있다는 것

<책읽아웃>에서 '올해의 문장'으로 황정은 작가님의 산문 『일기』의 이 문장, "어른이 된다는 건 무언가에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를 꼽았었다. 그 문장에 꽂힌 건 역시 올해 계속해서 과정을 알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독서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책들이 내게 있어 다행이었다. 


새 마음으로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리페어 컬처

엄마들


3. 작은 존재들

작은 것을 지향하는 마음, 우리는 결국 작은 존재들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마음, 작은 존재들을 크게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들이 내게는 중요했다.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휠체어를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4. 여성의 이야기

앞으로도 여성 이야기 읽기는 멈추지 않겠지.


이세린 가이드

피버드림

해방자 신데렐라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마이너 필링스


2022년에도 부지런히 읽고 싶다. 읽은 것 중 0.001%라도 내게 뿌리 내린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 그런 생각 하면서. 여러분, 평안한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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