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8. 막 빚으면 나중에 깨버릴게 많겠지만
첨부파일은 하드에 남고,
한편의 글은 머리에 남는다.
운이 좋으면 가슴에도 남는다.
첨부파일은 1시간의 수업을 바꾸지만
한편의 글은 교사와 수업의 1년을 바꾼다.
운이 좋으면 그 수업을 듣는 학생도 바꾼다.
첨부파일은 잠깐의 유행을 선도하지만
한편의 글은 회자되어 오래도록 남는다.
운이 좋으면 고전이 되어 한 분야를 개척한다.
나는 어떤 교사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편의 글, 낱말과 문장에 집중하고 싶다.
좋은 글이란 평가는 언제나 독자의 몫이니,
난 최소한의 예의로 정리되고 갖추어진 글을 쓰고 싶다.
아니 빚고 싶다. 글빚장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