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면 매일같이 회사 가기 싫은 건 똑같지만 요즘은 정말 받데리가 다 닳은 느낌이다.
아무리 좋은 휴대폰이라 한들 사용한 지 2년이 지나면 받데리 주기가 짧아져 지속적으로 충전을 하든 아니면 새로운 디바이스로 갈아타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짧은 휴가를 내도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쉬어도 혹은 친구들과 만나 오랜만에 수다를 떨어도 순간적인 충전으로는 금방 방전이 되고 만다.
정말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일주일은 7일인데 왜 5일이나 일하고 겨우 이틀을 쉬면서 일을 열정적으로 하길 바라는지 모르겠다.
직장인들에게 제일 필요한 복지는 방학이 아닐까.
1년에 한 달은 바라지도 않는다.
진짜 3녀마다 한 달씩이라도 방학이 주어져 끝나지 않는 출근의 굴레에서 잠시 잠깐씩만이라도 이탈하고 싶다.
아...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