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삣 Apr 20. 2024

시절이 화려하니 슬픔이 도드라 지네

사는 맛레시피

(버려진 푸른 눈의 고양이)





연두가 올라오고 분홍 노랑 연보라 흰색 창연한 만화방창

봄밤에 잠들지 못하고 지저귀는 새


무엇이 원통하여 이 밤에 잠들지 하는가

바탕이 화려할수록 슬픔이 더 또렷해지는 법


어느덧  화려한 꽃들이 지고 활기찬 연두가 초록으로 가네




작가의 이전글 임선희(바다의 사상) 에세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