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에 대한 단상
쓰레기는
오늘 치우지 않으면 내일도 그대로다.
치우며 가는 인생
겨울나무도 다 떨궈야
봄에 새싹 내듯
우리의 짐은
왜 떨구지 못하는지
욕심 과집착으로
점점 무거워지는구나
지나간 연 끊어진 물건도
언젠가 쓸 거라는 데
그날은 언제인고
(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