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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마음> 추천사 전문 : 김나경 대표님

by 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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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책을 사랑해서 시작한 일. 그 사랑을 노동과 생계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한지 안다. 그럼에도 ‘잡채 한 접시’에 기운을 차려 다시 책방으로 향하는 마음을 가만히 헤아려본다. 기쁨과 허무, 희망과 체념을 오가며 다정한 고집불통으로 책을 고르는 그를, 나는 멀리서도 믿고 기다리는 독자다. 혼자 읽던 책을 같이 읽자 권하며 내미는 손을 기꺼이 힘껏 잡는다.


김나경 (한쪽가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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