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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Oct 18. 2020

내가 쓰는 스얼레터 #38

2020. 09. 28. 우리에게 피드백이 갖는 의미


저는 스얼에서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많고 다양한 만큼 피드백을 받을 일도 피드백을 줄 일도 많은데요. 특히 연사분들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피드백을 드리는 편이에요. 그리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최근에 했던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는 모더레이터까지 포함하면 총 13명의 연사들과 여러 번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사소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함께 더 나은 내용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았던 모습들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많은 행사를 만들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연사들의 공통점을 꼽아보면 행사의 흥행과는 상관없이 소통에서 오는 즐거움과 성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청중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의견을 주고받고 각자의 역할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서로의 피드백을 고려하며 해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컨퍼런스를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많은 일들은 각자, 그리고 또 함께 하면서 수많은 의견과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피드백을 전달하고 또 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우리의 관계와 성장에 비중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의 방법이나 내용에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가 솔직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적시에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리고 피드백을 듣는 태도나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는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번에도 피드백 주고 받으며 감동 받은 나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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