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포스팅.
우리 학교 디펜스는 총 2회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그 이상도 있지만, 웬만해선 2회로 끝난다고 한다. 나는 3가지의 다른 주제로 논문을 썼다. 본 전공인 ESG, 거시경제, 머신러닝이다. 사실 반년 전부터 이미 기획하고, publish까지 준비했던 논문들이라 퀄리티는 좀 올라갔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교수님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2주 간 2회에 걸친 디펜스를 잘 통과했다. 끝난 게 끝이 아니라고, 졸업논문 양식에 맞춰 수정하고 출판사에 맡기고 하다보니 또 금방 열흘의 시간이 흘렀다. 다음 주 학교 도서관에 출판본을 제출하면 이제 모든 게 끝난다. 아, 하나 더 남았지. 졸업식.
남들은 이제 journey가 끝났다고 하지만, 박사로서의 independet research는 사실 지금부터 시작인 거다. 항상 그렇듯, 늘 초심의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