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재혁 Nov 03. 2022

"청구안내" "대출가능"… 보험사 '피싱' 주의보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11/03/2022110300029.html

KB손보 '사칭메일 주의' 공지

삼성 금융사도 사칭광고로 곤욕


뉴데일리경제 정재혁 기자


최근 보험사를 사칭한 피싱(phishing)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보험사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거나, 대출 안내를 빙자해 전화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KB손해보험 사칭 메일 주의 안내’를 공지했다. 


KB손보는 안내문에서 "최근 악성코드를 포함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KB손해보험 사칭 메일이 무작위로 수신되고 있다"며 "KB손해보험은 메일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생년월일 입력 유도 후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로그인 창이 생성되는 식이다. 만약 시키는 대로 모두 입력할 경우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될 수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자동이체 청구안내' 또는 '[KB손해보험] 202X년 00월 청구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우선 경계해야 하며, 아울러 메일 계정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KB손보가 보내는 메일은 '@kbinsure.co.kr'로 발송되기 때문에, 이와 다른 메일 발송자가 보낸 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삭제하면 된다. 단, 피싱 메일 계정이나 제목, 내용 등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지난 4월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사들이 사칭 대출 광고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당시 삼성 금융 5개사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출범하고 난 뒤 어수선한 틈을 노린 사기 수법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연간 3000억… '일상배상책임보험금' 줄줄 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