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소소 Aug 17. 2017

스물보단 서른이 가까운 나이

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다 보니

스물보단 서른이 더 가까운 나이가 되어버린 오늘의 나,


여름을 맞아 가장 오랜 기간 일하지 않고 쉬다 보니

이런저런 잡생각들이 많았다.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아직도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고

벌써 결혼을 한 사람도 있고

정말 그냥 집에서 자식 노릇만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때는 그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그들만큼 지원받지 못하는 인생이 서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아

내 인생에 나름대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


그럼에도 아직 다 놓지 못한 욕심 하나가 있다면

하루하루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쫓아오는 결제일에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버는 즐거움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면.


정말,

딱 그것뿐.




매거진의 이전글 너는 나한테 그러지 말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