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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르코 Jan 13. 2017

[지적자본론] 제안능력이 필요한 시대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책의 저자이자 츠타야 서점을 만든 '마스다 무네아키'

이 책은 일본 전국 1400여곳 이상의 TSUTAYA 서점 매장을 운영하는 CCC(Culture Convenience Club) 회사의 사장인 마스다 무네아키의 기획과 경영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온라인 시장이 강해지면서 유통과 오프라인 가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오프라인이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기획을 하였을 때, 여전히 성공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준다. 츠타야 서점은 일본에서 전체 연매출 규모가 2조원을 웃돌 정도로 성공했으며, 관광객중에서도 일부러 츠타야 서점을 들릴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사실들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이 서점의 경영은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하 모든 글은 책에서 발췌하여 메모한 것입니다.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디자이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모두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 기업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먼저 일, 창조성, 자유에 관한 문장

"창조성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관리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제가 생각하는 자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그만둘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꿈을 이룬다는 의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자유입니다."

"본능이나 욕구에 현혹되지 않고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즉 무엇이 ‘의무’인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그런 깨달음을 따르는 것이 ‘자유’입니다."

    


CCC 주식회사

컬처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존재 의의

1. 고객가치 증대    2. 라이프스타일 제안

기획 :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

세계 최초를 지향하지 말고, 고객 가치 최대화를 지향하라


소비사회

First Stage, 물건이 부족한 시대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 자체가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든 용도만 충족하면 팔 수 있다.

Second Stage,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

가치의 축은 상품이지만 그것을 선택하기 위한 장소, 즉 플랫폼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플랫폼 제공!

Third Stage, 플랫폼이 넘쳐나는 시대(+인터넷)

이제는 단순히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고객의 가치 증가가 불가하다. ‘제안 능력’이 있어야 한다. 플랫폼 다음으로 고객이 인정해 줄 만한 것은 ‘선택하는 기술’이 아닐까? 각각의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상품을 찾아주고, 선택해 주고, 제안해 주는 사람. 그것이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매우 중요한 고객가치를 낳을 수 있으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해주는 자원이다. 제안은 가시화될 때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디자인, 그러니까 제안을 가시화하는 능력이 없다면, 또 디자이너가 되지 못하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어렵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것만으로는 ‘제안’을 창출해 낼 수 없다. ‘지적자본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그 회사의 사활을 결정한다.



다게오 시립 도서관(TAKEO CITY LIBRARY)

다게오시 : 인구 5만명의 도시(시장-히와타시 게이스케)

다게오시립 도서관을 CCC에 위탁경영함 (개관 2013년 4월 1일)

효과 : 위탁경영 이후 연간 100만명이 다게오시립 도서관에 방문함

CCC는 Life Style Navigator로서 기획과 관리를 시도함

특징 : 1. 도서관, 서점, 카페 (커피 마시며 책을 읽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 2.인테리어 디자인(2013년 굿 디자인 상) 3.도서관 서적 분류법 혁신(기존의 일본십진분류법(1928년)은 현대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동떨어지므로 CCC에서 새로 개발한 '22종 분류법'사용, 책이 어떤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였는지를 고려하여 22종 분류법을 개발)

스타벅스 카페가 보이지만 도서관과 조화롭게 있는 다게오 시립도서관
서점은 서적을 판매하기 때문에 안된다.

서점은 서적을 판매하기 때문에 안된다.

고객에게 가치가 있는 것은 서적이라는 물건이 아니라 그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제안이다. 따라서 그 서적에 쓰여 있는 제안을 판매해야 한다.


제안 내용에 따른 구역 전개(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1. 고객의 가슴을 파고들 수 있는 제안 생각

2. 그 주제에 맞는 서적, 잡지, 음악, 영상 등 진열

3. 새롭게 출간된 서적이 어디에 진열되어야 할지 고민

- '성인을 위한 문화적 거점'이 되는 것이 목적



상품과의 연관성을 고객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 진열의 방법을 바꾸다

- 판매를 렌탈로 바꾸다

‘라이프스타일 제안’의 가시화가 ‘MPS’

MPS(Multi Package Store) : 이 역시 디자인이다.


서점은 지적자본이 필요하다.

서점의 대표적 지적자본중 하나는 접객 담당자(Concierge)을 의미하며, 각 장소에 정통한 직원이 상품 매입부터 매장 구성까지 결정한다. (매장 : 판매하는 장소 -> 매입하는 장소로 개념 변화)


전체 카페형 서점(우메다 츠타야 서점)

커피와 함께 책을 고를 수 있는 카페형  츠타야 서점

우메다 츠타야 서점은 1228평으로 전체 카페형이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서적을 발견, 커피 즐기면서 한가롭게 독서가 가능하다.



서점과 가전을 함께 제안하다 (후타코타마가와 츠타야 가전)

잡스는 iPhone이라는 물건을 판매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상품만 진열하는 것이다. 애플도 판매하는 제품은 iPhone, iPad, Mac 등으로 간단하다. 이들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끌리기 때문에 . 가전제품 판매점이라기보다는 잡지에 가깝다. ‘좀 더 가슴 설레는 생활을 하자’라는 방침 아래. 100가지에 달하는 매력적인 특집 기사가 편집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휴먼스케일의 회사 형태가 주는 메시지

휴먼스케일 :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건축, 회사 규모 등 적용..)

분사화 : 회사규모 축소 -> 휴먼스케일의 회사

관계변형 : 직렬형 관계(상사-부하) -> 병렬형 관계(모두 동료, 휴먼스케일의 조직에서 가능)

휴먼 : 자유로워야 한다. 단순히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해야할 일을 한다는 것이 자유다.

휴먼 스케일 집착 이유 : 효율적이라서가 아니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효율성은 목표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결과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융합과 혁신을 위한 조직

직렬형에서 병렬형 클라우드 조직으로

각 도시에서 동시에 병행적으로 발생하는 가시화된 제안을 서로 연결해 도시 전체의 힘을 구성해 가는 구조

디자이너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하나의 미래상을 향해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할  있는 장소가 준비되었는가?

 

회사에 이러한 디자이너(지적자본)들을 모으는 방법?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느낄 수 있는 구심력을 갖춘 이념이 존재해야 한다.

지적자본 시대란 모두 동료인 병렬형 조직의 시대다. 나를 포함한 병렬로 늘어선 하나하나의 장치를 연결해 주는 것이 구심력을 갖춘 이념이다. 고객을 향해 동일한 위치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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