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hristmas day, Jessie J
: 감정 일으키기
오늘은 너와 떨어져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야.
내 눈앞의 세상은 반짝이고
매년 그렇듯 포근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온기가 내 마음까지 닿지는 않나 봐.
너와 나의 마음이 그대로라는 걸 알지만
각자가 걸어가야 할 세상이 다르다는 것도 알아.
영상 속의 네가 날 보고 있다는 걸 알지만
나에게 오는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
그래도 오늘은 네가 예전처럼 내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어.
내 옆에서 내 눈을 바라봐 줬으면 해.
우리의 사랑이 온전했던 그때처럼.
사랑만으로 충분했던 그때처럼.
나는 우리가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아.
잠시 떨어져 있는 거라고 생각해.
네가 그랬잖아, 반드시 돌아온다고.
이번 겨울은 너 없이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겨울일 거야.
내년 겨울엔 돌아와.
예전처럼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
내 손을 잡아줘, 너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